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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년 : GX9 (GX7mk3) 그리고 GM5

하록선장 | 04-02 18:34 | 조회수 : 11,585

DMC-GM5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800 | F1.7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03-31 08:16:52







• 헤어짐, 그리고 만남



2013년 3월, 새로 구한 중고카메라 NEX-7과 씽크패드 X60을 들고 독일유학길에 올랐다.
2400만화소를 자랑하던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와 코어투듀오의 12인치 노트북은 2018년 4월까지 나의 일상을 공유해왔었다.
특히 NEX-7은 나와 여러 나라를 드나들었고, 여러 사람들을 찍었으며, 사진에서 영상으로 바뀌던 나의 모든 작업들을 담아왔다.
짱짱하던 녀석은 그립부와 뒷면의 가죽들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가기 시작하던 무렵부터 조금씩 벽돌현상을 보였다.
X60 역시 유튜브 동영상조차 겨우겨우 돌리는 극한의 한계까지 다다르고 말았다.

녀석들은 그렇게 늙어가고 있었다.



2018년 봄, 오랜만에 찾은 한국.
이제 사진에서 영상으로 완전히 돌아선 작업을 위해, 고성능 카메라와 노트북이 절실했다.
그들의 몸체를 둘러싼 직선과 직각을 사랑했고 같이 해온 시간을 여전히 소중히 여기고 있었지만 말이다.
Slrclub 장터에 장비를 내놓고 하나씩 택배를 보낼 때마다 묘한 감정이 계속해서 나를 덮쳐왔다.

그렇게 친구들을 모두 떠나보냈다.



당시 한국에는 한달하고도 열흘 쯤 머물렀는데, 먼저 구한 것은 작업용 노트북이었다.
꽁돈을 긁어모아도 도저히 80만원 이상은 쓸 수가 없었다.
용산전자상가를 돌아다니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중고 게이밍노트북 Y520을 찾기 시작했다.
업자들은 하나같이, 나온 지 얼마 안된 제품이라 그 정도 값의 중고제품은 구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사흘을 날리고서야 중고나라를 검색했다.
업자들보다는 쌌지만 거기서도 Y520은 생각보다 비쌌다.
검색 일주일… 결국은 스펙을 낮춰 아이디어패드 700 i7 Quad를 목표물로 정했다.
그리고 운좋게 음악하던 분의 흰색 노트북을 손에 넣었다.
정확히 80만원이었다.



출국날짜가 올 때까지 카메라는 구하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노트북을 구입하고 남은 40만원으로 무엇을 사야할 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올림푸스 E-P5 와 45mm f1.8 이 예산 안에서의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2400만화소에서 1600만화소로 다운그레이드한다는 점이 걸렸다.

그러다가 떠나기 일주일 전이었을까.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보태 쓰라고 부모님께서 슬쩍 내미신 흰 봉투.
그 속엔 적지 않은 돈뭉치가 들어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그 중 1/3은 다시 봉투에 넣어 아빠의 책상 위에 두고 나왔다.
차마 그 돈을 다 쓸 수는 없었거든.
어찌나 울컥하던지. 정말로 정말로 고마워요.



그렇게 내게 마지막 기회가 왔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오사카 근처에 사는 친구 아키한테 sos를 보냈다.
열흘 후 너네 집으로 갈 테니 GX9 블랙바디 하나만 좀 부탁하자고.
제주도와 오사카를 들러 친구들을 만나고 그 후 독일로 떠나는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네모세상님을 만났다.
2007년부터 테마리뷰로 인연을 맺은 이후 한결같이 고마운 분.
급한 사정을 뻔히 아는 듯, 내 손에 자신의 파나소닉 GM5와 42.5mm f1.7 및 14-42 번들줌을 쥐어주셨다.
2년동안 잘 쓰고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면서.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이렇게 도움주는 분들이 곁에 있으니.



오사카공항에 도착한 2018년 4월 25일, 기차로 갈아타고 아키네 마을까지 기어들어가 2년만의 만남을 기념하면서 술병을 땄다.
그날 밤, 아키는 나를 위해 고이 보관하고 있던 그 검은색 박스도 열었다.
박스와 본체엔 GX9 대신 GX7mk3라고 적혀 있었고, 바디충전기도 110볼트짜리였다.

새 카메라에 바란 건 영상과 사진에 모두 적용되는 손떨방 뿐이었는데, 파나소닉 GX9은 나의 거의 모든 바람을 충족시켰다.
손떨방, 4K, 2000만화소, 그리고 온 몸을 감싸는 직각의 미학.
디자인도 명기의 조건이라는 어느 카메라잡지 기자의 이야기는 십년이 지난 지금도 내 머리속에 꼬옥 새겨져 있다.
그렇다. 팔을 뻗어 손에 쥐기 직전에 바라보는 정면의 생김새과 손에 쥔 채 내려다보는 윗면의 생김새는 모름지기 아름다워야 한다.
생애 첫 dslr로 올림푸스 E-20을 골랐던 것도 사실은 거부할 수 없는 디자인 때문이었다.

(하지만 단언컨데 한국판매도 이루어지기 전에 일본으로 건너가 최고가격의 신제품을 구입하는 일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다)



DMC-GM5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50 | F1.7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6-04 19:23:20




DMC-GM5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00 | F1.7 | 1/6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9-29 10:52:13




DMC-GM5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800 | F1.7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03-31 08:15:48







• 서서히 친해지기



한국에서 나름 돈을 벌던 때엔 필카와 디카를 수시로 바꿔 들었다.
그 모든 기변의 과정을 통해 딱 하나를 깨달았다.
그건 바로, 모든 카메라는 사용자와의 적응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D1x나 A900 같은 플래그쉽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2년 1월 제품인 NEX-7과 2018년 4월 제품인 GX9은 참으로 긴 시간차를 두고 있지만, 오랜만에 써 본 마이크로포써즈 바디가 뿜어내는 노이즈의 압박은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동영상에서의 손떨방 하나만 믿고 산 바디라서 어쩔 수가 없다지만, 이건 좀 너무한 것 아닌가.
심지어 영상촬영을 해보니 NEX-7의 내부마이크의 음질이 조금 더 선명하고 크다.

그렇게 녀석과의 첫 일주일이 지났다.



점점 녀셕이 뽑아내는 노이즈가 거슬리지 않게 되었다.
필름그레인과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질감이랄까.
녀석에게 거울같이 매끄러운 이미지를 바란다면 그건 90만원짜리 마이크로포써즈 바디를 구입한 자의 허황된 꿈일 뿐이다.
각자의 제품엔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특히 이 녀석은 사진보다 동영상이 더 잘 나오는 미니캠코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한 축이 1미터를 넘어가는 대형인화를 하지 않는 한, 현재 마이크로포써즈의 노이즈도 충분히 곱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사진을 원본 100% 크기로 확대하여 볼 일도 없다.
대부분은 웹사이즈로 줄여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때문이다.
인화해서 액자에 넣어 벽에 걸거나 시크하게 기대어 놓는 모든 행위도 사실은 돈이 있어야 즐길 수 있는 사치일 뿐이야.



독일에 와서야 안 사실은 GX9 바디에 외장마이크단자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기변고민도 진지하게 한 적이 있다.
차라리 작년 봄 한국에서 올림푸스 E-M1mk2를 샀어야 했다는 자책도 했었다.
지금이라도 중고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G85로 갈까도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유튜브 검색을 통해 프리미어 pro cc에서 카메라의 영상파일과 외부보이스레코더의 음성파일을 자동으로 맞출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민 끝에 60유로짜리 중고 Zoom H1을 사서 테스트를 해봤다.
세상에, 이렇게나 쉽게 싱크로가 가능하다니.
또 하나의 기변이유가 사라졌다.



노이즈와 내부마이크 문제만 빼면 GX9은 NEX-7과 격이 다른 카메라였다.
강력한 손떨방, 뛰어난 트래킹AF, 그리고 터치스크린. 이 세가지 기능은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의 퀄리티를 크게 향상시켰다.
가끔 밤에 사진을 찍으려니 셔속이 1/3초를 가리킨다.
예전 같았으면 감도를 확 올리거나 조리개를 열었겠지만, 이젠 그냥 누르고 만다. 그 뿐이다.
숨만 잘 참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여러 사람들이 나오는 영상을 찍을 때, 예전엔 한 곳에만 초점을 맞추었지만 이젠 손가락으로 초점포인트를 이동시킨다.
그 이동이 또한 무척이나 부드럽고 정확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42.5mm f1.7 렌즈.
이 렌즈야말로 파나소닉의 축복이다.
수퍼컴팩트한 사이즈에 적당한 배경압축, 최소한의 손떨방, 심심하지만 질리지 않는 디자인.
어찌보면 X9보다는 GM5에 훨씬 더 잘 어울리긴 한다만.



마지막으로, 끝까지 내 마음에 남아있던 작은 고민 하나.
그건 바로 GX9의 얕은 그립이었다.
오랫동안 써왔던 NEX-7은 참 편안하게 쥘 수 있었는데. 심지어 두 손가락으로도 달랑 들 수 있을 정도였는데.
아쉽게도 GX9에는 아름다운 수동필카마냥 (딱 니콘 FA 수준으로 튀어나온) 얕은 그립이 달려있을 뿐이다.

돈이 있다면야 DMW-HGR2라는 정품그립을 쉽게 살 수 있지만 아쉽게도 내 형편엔 좀 어렵다.
물론 Zoom H1 중고가격이나 DMW-HGR2 신품가격이나 똑같은 60유로이긴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손가락 좀 편하자고 배터리-메모리카드 입구도 없는 플라스틱 쪼가리에 그 돈을 써버리기엔 양심의 가책이 크다.

게다가 이베이에서 그 반값의 대체품을 살 수도 있다.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교환할 수 있는 3D프린팅 호환그립 말이다.
하지만 GX9가 지닌 직각의 미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멍청한 디자인 때문에 선뜻 살 용기가 나질 않는다.



그리고 좀 더 생각해봤다.
내 촬영습관은 어떤지, 주로 영상작업을 위해 쓰여지는 이 카메라를 얼마나 자주 손에 쥐는지.
그랬더니 너무나 어이없게도, 나는 손에 쥐고 영상촬영을 한 적이 별로 없더라.
늘 삼각대를 쓸 뿐만 아니라, 앵글을 변경할 때에도 헤드손잡이만 쥐었을 뿐이었다.

여행을 떠나 스냅샷을 찍을 때도 분명히 오겠지만, 그만 참자.
늘 목에 걸고 다니는데, 설마 손가락이 떨어지랴, 카메라가 떨어지랴.

이렇게 마지막 고민도 툭툭 털어버렸다.



DMC-GM5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500 | F1.7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1-24 10:15:55




E-P1 | Aperture Priority | 0.00mm | ISO-500 | F0.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 쉬어가는 페이지



2019년 4월부터 파나소닉 GM5와 GX9으로 일상을 담고있다.
그런데 이 GX9은 NEX-7보다 살짝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조금 더 크다.
4/3센서의 중급기가 1.5크롭센서의 하이엔드기종보다 크다니.
아이러니컬하지만 사실이다.

대신에 동영상 촬영을 하면서 제한시간 안에 마음대로 벽돌이 되는 일은 전혀 없다.
아마도 발열과 손떨림을 잡기 위한 추가시스템을 내부에 담기 위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유저사용기에 재원을 꼭 넣어야 하길래, 처음에는 디피리뷰의 풀스펙을 그대로 붙여볼까도 했다.
하지만 내가 주목하는 성능은 - 늘 그렇듯 – 몇 가지 되지 않는다.
GX9의 스펙만 간단히 쓰고 넘어가자.



-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4/3인치 Live MOS 센서
- 유효 2030만화소
- 200~25600 감도 (100 지원)
- 60초~1/4000초의 기계셔터 및 1/16000초의 전자셔터
- 초당연사 9매
- 4스톱 5축 Dual IS
- 트래킹AF와 터치스크린
- 3인치 124만화소 틸트액정
- 1.39배율의 276만화소 틸트뷰파인더
- 4K 30fps (30분제한), Fhd 60fps (무제한)
- SD SDHC SDXC (UHS-I 지원)
- micro HDMI 지원
- 외장마이크단자 및 헤드셋단자 미지원
- 260매 촬영이 가능한 배터리
- 크기 : 124 x 72.1 x 46.8mm
- 무게 : 바디 407g (메모리카드와 배터리까지 450g)






• 벌써 일년



2014년에 교수님의 조언으로 처음 시작했던 영상작업이 이제는 메인이 되었다.
물론 아직 내 마음 속에는 입체작업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서, 수작업으로 만든 코스튬을 입고 비디오작업과 퍼포먼스를 하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프레임과 앵글, 사운드만으로 상징적인 이미지를 담았다면, 2017년부터는 프리미어라는 프로그램을 좀 더 이용하면서 여러가지 편집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2018년에 이르러서는 편집 이전의 영상촬영에 더 신경을 쓰고 싶어서 카메라를 바꾸고 사운드작업을 하는 친구들과 협업을 했다.

결국 국제비디오페스티벌에 초청도 되어보고
꿈에도 그리던, 그 "졸업"이라는 것도 하게 되었다.
잦은 촬영과 리허설에도 한마디 불평없이 도와준 친구들 덕분이다.
정말이지, 그 모든 친구들에게 어떻게 이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을런지.



Nexus 6P | Program Normal | 4.67mm | ISO-829 | F2.0 | 1/18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8-11-17 15:42:22


2018 Kassel Dokumentafilm & Videofest   --> More







Breath #3   --> YouTube







Breath #4   --> YouTube





Abschlusspüfung (15. Feb. 2019)   --> More





Unfulfilled Words   --> YouTube





Heavy Head   --> YouTube





Z.I.P   --> YouTube






• 그것들에 대한 기록



돌이켜보니 지난 1년동안 gX9으로 담은 일상의 사진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작년 봄에 한국과 일본에 다녀온 것 말고는, 해외여행을 떠나기는 커녕 미대졸업을 준비하느라 대부분 카셀에만 머물렀다.
가끔씩 푼돈을 모아 겨우 살 수 있었던 몇몇 제품들을 좋다고 찍은 것이 전부였다.
식탐이 지독히도 세고 조명도 못다뤄서 음식사진엔 젬병이다.
그나마 독일의 하늘이 꽤 아름다워 아주 가끔 허공에다가 셔터질은 좀 했다.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000 | F5.6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03-05 10:11:52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1250 | F2.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03-05 10:18:06


졸업장 (Abschlusszeugnis)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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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9을 위한 또 한번의 투자 – 배터리와 충전기   --> More



DMC-GM5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50 | F1.8 | 1/10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5-26 20:12:24


득템! 용무늬 접시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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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내 얼굴을 위하여 - 아에게 (AEG HR 5626) 전기면도기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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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작업을 위해 지른 것일 뿐 – zoom H1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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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지름신 #2 : Lenovo 700 i7 Quard   --> More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00 | F1.8 | 1/125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7-27 17:15:39


[추모] 노회찬 떠나다   --> More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0.00mm | ISO-100 | F0.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8-01 12:26:11


예쁜꽃 예쁜나무   --> More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0.00mm | ISO-2500 | F0.0 | 1/125s | +0.66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7-19 19:16:41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0.00mm | ISO-2000 | F0.0 | 1/125s | +0.66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7-19 19:23:09


깻잎이 진리다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1000 | F1.7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7-20 20:15:35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1600 | F1.8 | 1/10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7-20 20:19:38


{ 쌀밥 + ( 간고기 + 양파 + 마늘 ) + ( 토마토소스 + 설탕 + 간장 ) + 치즈 } + 오븐신공 + 루콜라 = 가정식 리조또



DMC-GM5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200 | F8.0 | 1/400s | -1.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7-17 03:56:28


덥지만 예뻐서 참는다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200 | F5.6 | 1/100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8-13 19:40:49


비오는 날   --> More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1000 | F5.0 | 1/100s | -2.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8-18 21:00:39


공사중 - 반달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200 | F3.5 | 1/500s | -2.66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1-10 08:25:54


Cloud in Kassel   --> More



DC-GX7MK3 | Program Normal | 14.00mm | ISO-200 | F4.5 | 1/6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5 11:06:54


눈이 내리든 안개가 끼든, 어쨌든 하얀 아침   --> More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200 | F8.0 | 1/1000s | -1.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03-09 16:58:36


마른 하늘에 날벼락   --> More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1600 | F4.0 | 1/5s | -0.66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03-12 06:55:20


미친 하늘   --> More






• 그들에 대한 기록



그래도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을 담고 싶었다.
나의 개인작업에 특정인물을 등장시키는 것처럼, 나의 마음 속에도 좋은 사람들과의 추억을 되도록이면 많이 남기고 싶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친구들. 미대 친구들의 프로젝트에 찍사가 필요할 때 흔쾌히 카메라를 들고 도큐멘테이션을 남기는 건, 어쩌면 그들에게는 물론 내게도 특별한 일기로 남기 때문일 것이다.



DMC-GM5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00 | F1.7 | 1/2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4-20 12:26:17


DMC-GM5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00 | F1.7 | 1/2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4-20 12:26:32


제주 월령리   --> More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200 | F5.6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4-26 17:20:39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200 | F4.3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8-04-26 17:26:25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00 | F1.8 | 1/400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8-04-27 15:38:31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00 | F2.2 | 1/1600s | -0.33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8-04-27 15:32:26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00 | F2.5 | 1/320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8-04-30 13:44:49


교토 교토 교토   --> More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1250 | F1.7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15 14:35:14


트람이 달린다 풍경도 달린다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200 | F3.5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8-05-15 19:26:57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2000 | F4.0 | 1/60s | +1.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8-05-15 22:41:05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2.00mm | ISO-1600 | F5.6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8-05-28 18:36:16


오마이갓 골절상, 그리고 수술   --> More



DC-GX7MK3 | Manual | 43.00mm | ISO-100 | F2.5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7-02 17:29:28


DC-GX7MK3 | Manual | 43.00mm | ISO-100 | F2.5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7-02 17:33:10


DC-GX7MK3 | Manual | 43.00mm | ISO-100 | F2.5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7-02 17:40:26


열세번째 결혼기념일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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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뉴이어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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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팅엔 나들이 (Ausflug nach Göttingen)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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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와 릴리의 졸업프로젝트 (Kleidungsprojekt I von Nataile & Lilli)   --> More






• 오래된 혹은 오래될 것의 가치



이 카메라들도 몇 년 후엔 구닥다리 취급을 받겠지.

그래도 이 녀석들과 함께 한 모든 순간들과
이 녀석들이 기록으로 남긴 추억들은
수십년이 지난 후에도
늘 새로울 거야.

하루 하루 지날수록
더 빛이 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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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 급진적 평화 (Radical Peace - Nordstadtpark in Kassel)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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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트강 2018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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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정신여행 (Serious sanity trip)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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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와 릴리의 졸업프로젝트 (Kleidungsprojekt II von Nataile & Lilli)   --> More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00 | F2.8 | 1/2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0-21 15: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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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220 | Manual | 4.73mm | ISO-200 | F2.2 | 1/5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8-10-21 16:05:21


Stephan Haberzettl 기자의 드론사진


DC-GX7MK3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200 | F5.0 | 1/800s | -0.66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0-21 15:58:15


Rewriting the Obelisk (이 단의 퍼포먼스)   --> More






벌써 일년 : GX9 (GX7mk3) 그리고 GM5 편 끝




★ 하록선장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1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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