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무릇의 꽃말이 슬픈추억이라고 하는데
가을이면 이쁘게 피던 길상사의
꽃무릇 보러가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시간에 핑계를 대며 가보질 못했습니다만,
이번에 꽃말처럼 슬픈추억 만들러
가을 아닌 봄에 다녀왔네요.
작년에 유명을 달리한 친구의 제를 지내러 가보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제 마음과 눈은 찢어지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던 아니 친구인 놈은
사진 속에서 웃고 있네요.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의미한다해도
그 자체는 참으로 힘든 것 같네요.
회원정보
아이디 : luxuryno1***
닉네임 : 시선(視線)
포인트 : 86652 점
레 벨 : 최우수회원(레벨 : 6)
가입일 : 2016-03-24 11:20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