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 국회의사당 앞 마당에서 태권도 협회가 주최한 행시가 있었는데
오후 2시에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이 있다고 해서, 도시 상공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기대하고 다녀왔습니다만 실망.
통상 블랙이글스 공연은 시작이 본부석 뒤에서 날아오면서 입장하고
그 후 본부석 정면에서 비행이 이루어 지는데 이날은 국회 왼편 하늘에서 비행을 하는 바람에
제가  미리 가서 기다리던 장소와 각도 및 방향이 안 맞았습니다.

끝나고 추측해 보니,  국회 정면 앞 쪽은 여의도 증권가를 비롯해서 빌딩군이 많은곳이라
만에 하나 비행중 사고가 나면 엄청난 피해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강과 고수부지(국회에서 보면 왼편) 상공에서 주로 비행을 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 바람에 비행기 이동과 대열 재 정비 과정이 건물에 가려서, 어디서 다가올 지 몰라 놓친 장면도 있고,
시내 도심이라 그런지 오래 비행하면 소음도 많을 테고  소수의 패턴만 보여주고 간단히 끝내더군요..

미리 알았더라면 고수부지나 마포대교 강북쪽에서 담았으면 도시와 한강을 배경으로 연출된
멋진 비행사진을 얻을 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