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직접 보고 느낄수 있도록 노이즈가 많이 보이는 사진 한장을 예로 들어본다.
(왼쪽 사진은 원본을 리사이즈한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은 100% 크롭부분이다.)

그렇다. 노이즈(Noise)는 오른쪽 사진에서 느껴지는 불규칙한 점들이 생기는 화질 저하 현상이다. (윗 타이틀 간판에 보이는것 또한 일종의 노이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센서의 감도(iso)를 올릴시 센서에 전류가 더 강하게 흐르게 되고 그로인해 센서에 진열되있는 픽셀 하나 하나 마다 열이 더 가해지기 때문에 그만큼 픽셀 퀄리티가 떨어지는것 때문에 생기는 화질 저하 현상이라고 할수가 있다.

디카 기종마다 노이즈 패턴과 양이 조금씩 다르고 화질에 얼만큼 해를 끼치는지 또한 다르다. 노이즈는 사진의 어두운 부분일수록 눈에 훨씬 잘보이고 이것을 암부노이즈라고 흔히들 부른다. (요새 디카들은 대부분 노이즈 제거를 내부에서 적용한후 JPG 으로 저장을 하기 때문에 노이즈는 적은것 처럼 보이지만 디테일이 많이 떨어질때가 많다.)

기종별 노이즈 비교

아래와 같이 하이엔드 보급형 디카와 같은 8백만 화소수의 DSLR 를 비교해봤다. (사진 출저 디피리뷰)

그냥 사진들만 보면 둘이 별 차이가 없네...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위에 적힌 ISO 수치들을 보면 매우 큰 차이가 있다는것을 확인할수가 있을것이다. 캐논 20D 의 iso 400 사진은 니콘 8800 의 iso 50 사진과 거의 똑같다고 할정도로 적은 노이즈를 보여준다. 그리고 무려 4배의 셔터속도를 확보해주는 20D 의 iso 3200 사진이 니콘 8800 의 iso 400 사진과 비슷한 노이즈 성능을 선보인다. 참고로, 거의 모든 컴팩트 디카들은 니콘 8800 의 노이즈 성능과 비슷하거나 더 안좋을것이다.

DSLR 의 경우 센서가 보통 보급형디카보다 몇배로 크기 때문에 그만큼 픽셀 하나 하나도 더 클수밖에 없다. 결국 iso 를 올릴시 픽셀 퀄리티를 좌우하는것은 픽셀 크기에 달렸다. (물론 요새는 디카 내부에서 노이즈 제거도 따로 하기 때문에 꼭 센서 그키로만 노이즈 양을 비교할수는 없다.)

노이즈 문제 해결법

노이즈를 제거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노이즈가 많은 사진도 깨끗하게 만들수가 있다. 처음에 예를들었던 사진의 같은 부분을 니트 이미지 (Neat Image) 라는 노이즈 제거 프로그램으로 사용해서 노이즈를 제거해보았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일부러 샤프닝을 안해서 조금 소프트해 보이기는 하지만 잘 보면 디테일을 거의 완벽히 유지하고 있을것이다.)

이렇게 노이즈 제거를 할 경우 최대한으로 디테일은 유지하되 노이즈만 제거를 할수가 있다. 프로그램이 좋을수록 굉장히 정확한 노이즈 제거가 가능하며 디테일은 그대로 보존할수가 있다. Neat Image 라는 프로그램은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노이즈 제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셋팅을 만져야 하지만 그만큼 시간을 투자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수 있을것이다. (www.neatimage.com)

참고로 사이즈를 작게 리사이즈하고 웹에 올릴 용도로 찍는다면 자연적으로 리사이즈 할시 노이즈가 들 보이게 되니 특별히 노이즈 제거를 따로 안해도 그럭저럭 쓸만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인화를 할시에는 될수 있는한 노이즈가 적을수록 좋다. 결국 용도에 따라서 노이즈가 문제가 안될수도 있고 될수도 있는것이다.

팁 - 노이즈가 많은 사진을 흑백으로 변환하면 분위기가 좋아질때가 많다. 마치 오래된 필름 사진을 보는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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