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GR] 텐노지공원

지원시은빠 | 11-10 09:24 | 조회수 : 1,866 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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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텐노지를 대충 둘러보고는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비가와서 몰랐지만, 둘째날부터는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 10월초였는데도 날씨가 제법 덥군요.

나중에 지도를 보고나서 알았지만 시텐노지에서 텐노지공원이나 오사카 동물원쪽으로 가려면 큰길을 건너 남동쪽으로 가는 직선코스가 더 가깝고 볼것도 많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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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을 켜기 귀찮아서 경로를 조금 이탈하기는 했지만 관광지와는 다른 오사카 시내의 흔한 골목길들을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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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프랜차이즈 카페보다는 개인이 운영하는 개성있는 카페를 좋아하지만 근처에는 잘 보이지 않아 TULLY'S 라는 프랜차이즈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텐노지 공원 입구에 있는 대형 커피숍인데 햇빛도 너무 뜨겁고, 다리도 아파 잠시 쉴겸 들어가보니 테이블마다 USB 포트와 전기 콘센트가 있어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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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노지 공원은 다양한 행사도 열리고, 오사카 시립미술관이나 오사카 동물원 등과도 함께 있어서인지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책이나 소풍을 나왔더군요.

공원 안쪽에 군것질꺼리를 판매하는 노점들도 꽤 들어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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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텐노지 공원이나 오사카 동물원은 동선을 짜면서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곳이었지만 시간도 남고, 신세카이쪽으로 가려면 어차피 이쪽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지하철로 슝~하고 날아가는것보다는 이것저것 많이 구경해보고 싶은마음에 들렀습니다. ^^;

공원 너머 멀리 츠텐카쿠가 불쑥 솟아오른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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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카이쪽으로 가는 길목에 오사카 동물원이 있어서 아니 신세카이로 가는 최단 코스가 오사카 동물원(텐노지동물원) 을 가로 질러가는 방향이라 주유패스로 무료 입장도 가능하겠다 한번 들러보았어요.

동물원 내부에서는 동물들을 위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한장도 없네요.
전 쓸데없이 그런 규칙을 매우 잘 지키거든요. ㅋㅋ;

여담이지만 주정차금지 이딴것도 드럽게 잘 지켜서 멀찌감치 주차장 찾아 세워두고 걸어다니기 일쑤에요.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 때가 많긴 하지만, 안지키면 또 마음이 불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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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서쪽문을 통해 나오다보니 텐노지 동물원이 100주년을 맞았다고 포토존을 마련해두었네요. ^^

츠텐카쿠쪽에도 100주년 기념 포스터들이 붙어있던데 일본은 뭐 가게든 시설이든 기본이 몇백년씩은 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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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노지 동물원 서쪽문을 나오자마자 오사카로 떠나기전에 대충 훑어본 여행 책자에서 보고 굉장히 큰 기대를 품었던 신세카이의 초입에 도달했습니다.

여기서 2차선 도로 한번만 건너면 츠텐카쿠가 있는 신세카이에요.
신세카이에는 오사카 3대 별미 중 하나인 쿠시카츠를 판매하는 아주 유명한 음식점이 있기도 하죠. ^^

★ 지원시은빠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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