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6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11:36:58
아라시야마를 빠져나와 교토 여행의 두번째 기착지 한큐선 가와라마치역에 도착했습니다.
보통은 여기서 원데이버스티켓(500円)을 구매해서 버스를 타거나 도보로 기요미즈데라와 은각사, 철학의 길 등을 돌아보곤 하는데 저는 먼저 후시미이나리타이샤를 가기위해 기온거리를 스쳐지나듯 걸어서 게이한선 열차를 탈 수 있는 기온시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와라마치역에서 기온시조역까지는 빠른 걸음이면 5분 남짓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요.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4.5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11:39:52
교토 시내를 관통하는 가모강 @ 교토 . 2015
수심이 얕은 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도 보인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600 | F4.5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11:44:52
게이한선 1회 승차권 @ 교토 . 2015
거리에 따라 구간별로 요금이 차등 적용되어 기온시조에서 후시미이나리까지는 가까스로 210円.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4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12:01:58
게이한선 전철을 타고 후시미 이나리역에서 하차. 참고로 JR의 이나리역이 더 가깝습니다.
근처에 후시미 이나리 신사 (伏見稲荷大社,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가 있다는 것을 대놓고 보여주는듯 역사의 이미지부터가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의 도리이를 닮아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같은 목적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길을 찾아볼 필요도 없이 그냥 따라가기만 해도 됩니다.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4.0 | 1/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12:06:36
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니 어느새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의 바로 근처까지 도달했습니다.
길가에는 다양한 간식꺼리를 판매하는 노점들이 보였는데요.
조용한 신사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을것 같지만 나름 질서있게 유지되는 것이 그다지 위화감이 들지는 않습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6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12:11:00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에 도착했습니다.
교토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는데요.
원래는 이런곳이 있다는 것도 몰랐지만 어느 여행기에서 우연히 발견한 후로는 수많은 유적과 사찰, 신사 등이 즐비한 교토에서도 최고로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습죠.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6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12:12:19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는 농업과 번영의 신 우카노미타마노카미(이나리) 를 모시는 수많은 이나리 신사의 총본사격인데 저를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그보다는 천개의 도리이 (千本鳥居, 센본도리이) 로 더 유명해진 곳이에요.
성역과 속세를 구분짓는 의미로 세워지는 도리이 수천개가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실제로는 크고 작은 붉은 도리이가 1000개를 훨씬 넘어서 4~5만개 정도된다고 하는데 현재도 계속해서 세워지고 있으니 정확한 수량은 알 수가 없습니다.
원래는 술과 곡식에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복을 기원하기 위해 세우기 시작했다는데 지금은 그와 관계없는 개인이나 기업들도 도리이 세우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네요.
영화 '게이샤의 추억' 에 등장하면서 더 유명해져 신사를 찾는 참배객과 세계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몰리는지라 한가로운 분위기는 기대하기 어렵구요. 신사라서 별도의 입장료나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니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진 촬영을 한다면 아주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80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12:24:05
신사의 탐방로를 따라 뒤쪽 산으로 오르는 길쪽으로 가보면 드디어 센본 도리이의 행렬이 시작됩니다.
이나리야마(稲荷山) 능선을 감싸며 이어지는 붉은색 도리이는 짙고 푸른 녹음과 도리이 사이사이로 스며드는 햇빛과 어우러져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기저기 기념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도 아주 많구요. ㅎㅎ;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80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12:24:53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40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12: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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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이의 행렬은 그 후로도 쭈욱 이어져 있었는데요.
너무 멀리가면 돌아올때 다리아플것 같아서 저는 중간에 돌아왔습니다.
아마 더 멀리까지 가보았다면 초입보다는 조금이나마 조용한 분위기를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제가 갔던 10월에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조금 더 가을이 깊어지거나 겨울의 눈쌓인 하얀 산속에서 본다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것 같아서 교토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1년중 언제 가보아도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후시미 이나리 신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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