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사이트를 보다 보면 ...
결혼식 사진(결혼식 본식 스냅)에 대한 질문을 참 많이 봅니다 ...
거기에 보면 여러가지 댓글이 달리는데 ... 보다 보면 괜찮은 댓글도 있고 ... 이해 안가는 댓글도 있고 ... 어떤건 보다 보면 빡치는 댓글도 있더라구요 ...
어찌 하다 보니 지인들 결혼식을 20 번 넘게 다니면서 스냅을 찍게 됐네요 ... 요즘은 잘 안가려 하는데도 일년에 두세번은 가게 되는듯해요 ...
글들을 보다 보니... 사람들이 .... 지인의 결혼식 사진을 부탁받는 경우가 참 많고 ... 정중히 거절하라 ... 찍어봐야 욕만 먹는다 ... 이런 얘기도 참 많네요 ...
여기에 대해 자게이의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얘기해 볼까 해요 ...
1. 어떤 친구의 결혼식 ...
제가 초보 시절에 정말 친한 친구가 부탁을 해왔습니다. 자기 결혼식 사진을 찍어 달라고 ... 그래서 그만한 실력이 안된다고 라고 거절 하였습니다. 정말 완전 자신이 없었던것은 아니었지만 ... 부담이 너무 컸었죠 ... 친구가 그러더군요 ... "다 추억 아니냐 ...? 사회는 xx 가 하고, 축가는 oo 가 부르고, 사진은 니가 찍고... 상관 없다. 어차피 니가 안찍으면 없는 사진이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부담이 없었던건 아니었지만 ... 내가 사진을 완전히 망쳤더라도 정말 그친구는 암말 안했을 겁니다 ... 걍 추억이고 재밌어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
이런 결혼식 사진이 가장 보기 좋은 모습인것 같아요.
2. 메인 or 서브
저 역시도 메인을 하라면 절대 안하려 합니다 ... 아무리 나를 믿어도 메인을 구하고 난 서브로 찍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간혹 메인이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갔더니 스튜디오 진사님이 안오는 거죠 ... 사정이 생겨서 못왔을 수도 있고... 그냥 안불렀을 수도 있습니다.(스튜디오에서 나와서 딱 원판만 찍고 가버리는 경우.) 자 이상황에서 어떡해야 할까요 ? 전 답은 간단하다 생각합니다. 내가 안찍으면 사진은 없습니다. 내가 찍으면 망친 사진이라도 남기는 하는 겁니다. 그냥 찍으세요.
다만 ... 메인없이 니가 좀 찍어줘... 라고 하면 정중히 거절하세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찍어달라면 이렇게 생각하세요 ... 내가 안찍으면 사진은 없다. 내가 찍으면 망친 사진이라도 남는다 ... 라고 ...
단 ... 결혼식 사진 제가 찍어 드릴게요 ... 이렇게 먼저 얘기가 되면 안됩니다 ... 이경우는 ... 그래 너만 믿을게 하고 스튜디오 진사님을 부르지 않을수도있습니다 ... 그리고는 얘기를 하죠 ... 이럴줄 알았으면 스튜디오 진사님을 부를껄 ... 이라고 ... 이런 얘기 들으면 정말 맘 아프죠 ... 일해주고 욕먹고 ...
혹시 ... 경험으로라도 결혼식 사진을 찍어 주고 싶을때 ... 또는 정말 아끼는 사람이라 ... 저사람 사진은 내가 찍어줘야지 싶을 때는 ... 사진을 찍어 주겠다 하고 ... 반드시 서브로 찍겠다... 라는 점을 명확히 얘기해 주세요 ... 나를 믿고 스튜디오 메인 진사님을 부르지 않는 상황이 되면 부담도 너무 크고 ... 일해주고 욕먹을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메인 진사가 있어야 내 사진이 욕을 먹지 않습니다 ... 사진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경우 사진을 망치지 않았음에도 실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공짜로 찍어준 내사진이 메인 진사의 사진 보다는 낫다면 ... 이경우는 욕을 먹지 않습니다 ... 그래서 메인 진사님은 이런 경우를 위해서 라도 필요 합니다... ㅎㅎ)
3. 서브 사진사 로써 ...
제가 20 여회 지인의 사진을 찍으면서 놀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나온 메인 진사님들 웨딩 사진 중에 쓸만한 사진을 아직까지 한번도 못보고 있다는것 ... 정말 놀랍습니다 ... 정말 단 한번도 못봤습니다 ... 제가 이해하기 참 힘든 부분입니다 ...
그러니 ... 자신감을 가지세요 ... 님이 취미로 찍는 사진 실력으로 스브로 찍은 스냅 웨딩 사진이 스튜디오에서 나온 메인 진사님 사진보다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 자신을 가지세요 ...
서브 사진사의 사진은 ...
첫째, 결혼식 사진을 일찍 신랑 신부가 볼수 있게 합니다. 스튜디오로 보내준 예식 사진은 ... 빠르면 한달 길면 두달넘게 지나서 나옵니다. 결혼식의 기분이 다 없어지고 한참후에 사진을 보게 됩니다 ...
그런데 서브로 지인이 찍어준 사진은 저의 경우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 월요일에 출근하면 볼수가 있습니다. 결혼식 후에 그때 기분을 가지고 좀더 빨리 추억할 수가 있죠. 이것만 해도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 행여나 스튜디오 진사님의 사진이 영 ... 아닌경우 ... 서브의 사진이 라도 몇장 건질수가 있습니다 ... 제 경험으론 거의 100% 서브가 찍은 사진을 더 선호하더라구요 ... 즉 서브의 사진은 훌륭한 보험이 됩니다 ...
그래서 결론은 ... 서브로 나서서 메인 기사의 앵글을 가리는등 ... 민폐 진상짓을 하지 않는다면 ... 지인에게 무조건 도움이 될겁니다 ... 지인의 결혼식 사진은 찍어 주세요 ... 뭐가 문제 랍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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