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다이소에서 산 2천원 짜리 5개 들어 있는 자동차 장난감이 얼마나 좋은지 돌고래 초음파를 쏘며 좋아했네요.
지인의 1살 많은 아들이 가지고 노는 카봇 장난감은 그냥 무덤덤하게 만지작거리더니..
전반적으로 여느 사내 아기들과 달리, 크고 현란한 장난감보다는, 작고 아기자기한 장난감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첫 장난감이 꼬마버스 타요의 빨간색 '씨투'여서 그런지, 로보카 폴리에서도 빨간색 '로이'를 제일 좋아하고,
아기밥상에 자석으로 붙이고 노는 폴리 퍼즐이 있는데, 유독 '로이'만 좋아해서 손으로 잡고 입으로 물어 뜯어서 로이만 색칠이 벗겨지고..ㅎㅎ;;
결국 처제가 로이 장난감을 사줬는데, 빨간색 로이를 정말 좋아하네요.
2주 전에 제가 간만에 선글래스를 하나 맞추니, 매장에서 따로 판매하는 아기 선글래스를 2만원 할인 해줬는데,
제가 예뻐 보이는걸 씌웠더니 싫다고 손으로 벗겨 냈는데, 저 빨간색 편광 선글래스는 씌워 볼까 싶어서 가져다 대니,
벌써 좋다고 돌고래 초음파 웃음소리 내면서 단추구멍 미소를 짓더군요..ㅎㅎ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태어나서 처음 손에 쥐어준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의 색'이 이후에도 취향에 영향을 미치는게 아닐까...싶기도 하고..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15개월 현재는 무조건 빨간색 홀릭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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