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력 이어폰은 예전에 할인 대잔치할 때(한국 유통사 변경으로 전 유통사가 재고떨이할때~~~) 구입한 Ultimate Ears사의

Triple FI 10입니다. 지금은 UE가 로지텍에 인수되어 예전만큼 좋은 음질의 이어폰을 못만든다고 욕먹고 있지만 트리플파이는

오리지널 UE답게 좋은 소리와 좋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인이어 모니터링이라는 목적에 부합되게 착용하면 외부소음을 거의

100% 차단해버리죠.(덕분에 종종 지하철 안내 방송을 못들어서 지나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이 좋은 이어폰에도 단점이

있는 것이 번들 케이블이 겁나게 재질이 안좋습니다. 뻣뻣하고 단단해보이지만 생각보다 변형도 많고 내구성 약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커스텀 케이블로 교체해버렸습니다.

 

Getsound사의 무산소 동선 커스텀 케이블입니다. 트파가 단종된지 오래되었지만 인기 이어폰이라 아직 보유한 유저가

많아서 그런지 커스텀 케이블도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값비싼 좋은 케이블도 많지만 Getsound는 국내 회사로

나름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커스텀 이어폰 케이블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합니다. 역시나 남자라면 3배 빠른 벌건색으로

해야죠...^^

 

기존 케이블에 비하면 얇고 약해보이지만 꼬인 케이블로 장력 대응에 좋고 색상이 있어서 보기에도 좋습니다.

거기에 무산소 동선에 커스텀 이어폰 잭으로 번들 케이블보다 보컬과 고음부 소리가 개선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어폰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분리형 케이블로 규격에만 맞으면 케이블을 변경해서 꼽는 것은 인이어 모니터링 이어폰들의

장점이자 단점이죠.(저거 잘못 뽑으면 이어폰이 통째로 딸려나오는 구경도 합니다. 흔히 내장 뽑힌다라고들 하죠...)

 

장착하고 소리를 들어보니 웅웅되는 부분이 좀 있던 번들에 비해 확실하게 좋아진 부분이 느껴집니다. 4만 5천원에 이정도면

뭐,,,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컴플라이 폼팁은 원래 파랑색인데... 좀 오래 사용했더니 누래졌네요. 저 것도 나중에

새걸로 교체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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