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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

암고나고 | 05-15 23:15 | 조회수 : 758

원래 게시판에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글을 별로 써본적은 없습니다.
논쟁을 좋아하지도 않아요. ㅜㅜ
그런데 오늘은 그냥 저도 하고픈말이 생겨서요...

저는 이제 막 사진 찍은지는 3년되었고, 스르륵도 3년정도 눈팅만 하다가 많은 분들과 같이 이주해온 사람입니다.
일단 다들 안녕하시죠?,,,

일단 저는 친목질이라는 단어가 좀 그렇습니다. 말 자체에 상당히 공격성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요. 그래도 여기에서 의미가 통하는 단어이니
친목질이라고 한다면,,, 저도 친목질이라는게 썩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나도 뭔가 소통하면서 글도 올리고 사진도 올리고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외면을 가끔씩 당하다보니 사진을 올렸다가 댓글이 한참 안달리면 슬쩍 지우기도 했었습니다.
와이프도 아무도 반응을 안해주는데 왜 거기 들어가 있냐고 할때도 많았네요. ㅎ;;;;

원래 제가 되게 활발하고 적극적인 사람인데, 이게 또 온라인에서는 조금 소심해지더라구요. (아마 저랑 반대인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마음을 안여는 것이 문제고 폐쇄적으로 친목질을 하는게 아니다라고 하는 말을 볼때는 '사실 난 마음을 열긴 열었어...'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었네요.  

지금 이것저것 나오는 모든 논쟁들이 사실은 전부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성장통 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소위말하는 친목질에 의해 상처 또는 실망하신 분들의 목소리가 이렇게나 많은 만큼 그런 문제들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반면, 갑자기 이제와서 어떻게 하란말이냐...라고 토로하시고 혼란스러워 하시는 분들의 말씀도 사실은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요.

여러분들이 지적하셨던 특정 단어들의 사용에 조금 주의하고, 가능하면 반말하거나 욕 비스무레 한 말은 자제하고 해야할 필요는
당연히 강조되어야 겠지만, 어쨋든 친목질에 대한 화두가 이렇게 까지 이슈가 된 이상 서로서로 조심하는 분위기는 이미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 몇일간 생각보다 서로 조심하면서 그래도 훈훈한 분위기 였다고 생각해요. 저도 신나서 열심히 댓글도 남기고 했네요.

형님, 아우 이런 단어를 보면 저도 사실 흠칫 놀라요. 어휴 또 논란이 되는거 아니야? 하고요.;;
그런데 원래 알던 분들이 본인글에 한해서 그렇게 얘기하면 뭐 그냥 그렇게 하시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만약에 기득권(싫어하는 단어지만...)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존재한다고 해도 이미 여러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예전 같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제가 생각할 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 다른 사람이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리면 그때 열심히 소통하려고 하는것이라고 봐요. 댓글도 남기고 릴레이도 같이하고... 오늘 오후에 아이들 사진 릴레이 저는 너무 좋았어요. 제가 아이가 없지만 아빠미소짓고 있었네요.  

누군가가 좀 더 친근해 보이고, 간혹 사적인 이야기 처럼 보이는 대화를 하고 있더라도
그냥 그건 그대로 두고, 다른 분들이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서로 인사하고 응원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또한, 저의 아주 짧은 생각일 뿐이고, 이곳에 글을 쓰는 어느 누구라도 내말이 절대가치의 것이다...라고 하실 수 있는 분은 없다고 생각해요.
서로 얼굴을 모른채로 글로만 생각을 전달하다보니 다소 격해지고 그럴수 있지만, 그래도 싸우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오후의 훈훈함에 도취되어 있다가 갑자기 좀 분위기가 엄해지니까 다시 스스로 위축되는 기분이 많이 들어서 좀 속상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같은 취미를 갖고 같은 카메라 기종을 쓰는 사람을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요? 되게 기가 막힌 인연이자나요.
이쪽 의견 저쪽의견 모두 강하게 말할수도 있고 저처럼 흐리멍텅하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사진으로 대동단결합시다.

제가 용기내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렇게 생각을 말하지 않으면 또다시 슬그머니 눈팅족으로 돌아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두서없고 색깔도 없고 논리정연하지도 않은 글을 읽어 주셨다면 그것만으로 감사하네요.

그나저나 아직 전 퇴근을 못했습니다. ㅜㅜ
다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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