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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눈팅위주의 한 회원의 생각.

포말하우트 | 05-16 01:35 | 조회수 : 1,078

 

지금은 D810과 GM1을 쓰는터라 현재 주서식지(?)는 니콘동과 파나동이지만, 올해 초만 해도 캐논 600D를 쓰고 있었기에 사실 캐논동에 서식한 기간이 훨씬 깁니다.

물론 눈팅+질문글 위주다보니 글 작성은 그리 많지 않았기에 서식했다뿐이지 다른 분들께 존재감을 남겨드릴 일은 없었을테지만요.

뭐 사실 제가 이젠 옆동이 되어버린 캐논동에 와서 이래라저래라 말씀드릴 자격이 있나 모르겠고, 여기 계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저보다 사회 경험이 많으면 많았지 적은 분들이 아니실테지만, 나름 스르륵 시절 2~3년 캐논동 눈팅했던 유저 입장에서 그냥 제 생각을 조심스레 올려보고자 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커뮤니티 중 누구에게나 접근이 열린 오픈 커뮤니티는 뭐 중간중간 짬짬히 스쳐지나가는 게임관련 커뮤니티 몇 개 빼고 꾸준히 하고 있는걸로는 오유와 팝코넷(과거는 스르륵) 둘 입니다.

오유는 이번 사건에 의한 망명 아재는 아니고 망해버린 사이트와 병행해서 수 년 전부터 하고 있었고요.

그러다보니 모르긴 몰라도 현재 대한민국 커뮤니티에서 친목에 대한 인식이 가장 극과 극인 사이트 둘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꽤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한 2~3년 눈팅하다보니 어느정도 각 사이트 나름대로의 이유와 배경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유같은 커뮤니티는 매우 다양한 주제를 섭렵하는 오픈 커뮤니티였던데다가, 친묵과 관련해서 몇 번의 대형 사건사고가 터졌고 그로 인해 여러번 엄청난 진통을 겪어 왔습니다.

특히 작년쯤 있었던 클린유저들 친목사태때는 하마터면 지금 망해야할 어떤 사이트처럼 사이트 자체가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겪었고요.

그러다보니 일부 오유의 게시판은 분명 유저들간에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서 뭔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지라도, 사이트 자체의 안정을 위해 그 기회를 포기하고 모든 친목질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해버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정모, 채팅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닉네임을 언급하는 것조차.

망해야할 사이트와 팝코넷은 그에 비하면 사진이라는 한 주제로 엮여 있습니다.

사진이라는게 키보드로만 때려서 되는 일이 아니고 일단 카메라를 들쳐매고 바깥으로 나가야하는 취미이고, 그렇다보니 온라인 만남이 오프라인 모임과 직결되는 경우도 많은 걸로 알고 있고요.

또한 '아재'라고 불릴 정도로 전체적인 연령대가 높으며 그리고 어느정도 사회적 경제적 기반이 있으신 분들이 위주여서, 오유와 같은 커뮤니티와는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다행인건 아직까지는 오유가 겪었던 규모의 친목질로 인한 피해를 겪은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좀 더 친목질에 관대하고 느슨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분명 친목질은 안 좋은 것이 많으나, 친목질의 폐혜를 지적하고 있는 나무위키 항목에도 (namu.wiki/w/%EC%B9%9C%EB%AA...) 예외적으로 친목질이 일어나도 사이트가 굴러갈 수 있는 요건-넷 외적인 주제가 넷상의 주제보다 우선-을 이 장소 역시 갖추고 있다 이거죠.


뭔가 이야기가 길었습니다만, 결국 친목질을 배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온 사람에게 위화감을 주고, 그러면 결국 분명 오픈된 커뮤니티지만 돌아가는건 그들만의 커뮤니티가 되버릴까'하는 우려입니다.

이 점은 오픈 커뮤니티인 이상 분명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각 커뮤니티마다 각자 나름의 특성과 역사가 있고, 저는 그런점에서 어느정도 이 사이트는 친목의 행동이 일어날 수 있는 이해되는 배경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앞서 말했듯, 친하게 지내고 이런건 다 좋지만 '지금 이 톡에 막 오신 분이 못알아들을 소리, 위화감을 느낄 행동'만 각자 주의해서 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기준이 뭐냐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겠지만, 제가 이러면 좋지 않겠나 싶은건

(전체적으로 망해야할 사이트의 캐논동, 그리고 지금 여기 캐논톡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항목들을 보면)

 


1. 호형호제는 전 사실, 큰 불만이 없습니다.

물론 새로 오신 분들, 저처럼 바운더리 바깥에서 서계신 분들께는 위화감을 줄 거리는 맞아요.

하지만 위에 말했듯, 사진이라는 취미가 어느정도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해서 하기 쉬운 취미다보니, 그 과정에서 정립된 호칭이고, 또 사적으로 정립된 호칭을 오프라인에서 다시 격식을 갖춰서 말하는게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분명 계실테니 이거 정도는 이해해줄 수 있는 문제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어디까지 호칭이고, 뭐 자기 글에 댓글로 "형님 오늘 출사 즐거웠습니다" 이 정도지 새로 게시글을 파서 "무슨무슨 형 이거 봐유 ㄷㄷㄷ" 해놓고 가면 자기들만의 별 시덥잖은 신변잡기 이야기가 있고 이런건 좀 금지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 사적인 이야기는 카톡을 보내시거나 따로 밴드나 카페에서 하실 이야기지 오픈 커뮤니티에서 할 성질의 대화는 아니죠.

물론 뻘글 자체를 하지 말라는건 아닙니다. 그냥 다들 가볍게 보고 넘길 수 있는 뻘글은 아무런 문제 없죠.

 


2. 초보놀이, 샤배싶, 포배싶. 후라이. 등등은 자제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익숙하신분들은 못느끼실 수 있지만, 이게 사실 바운더리 바깥에서 캐논동을 보시는 분들 입장에선 가장 위화감이 느껴지고 저 역시 처음 캐논 600D 사고 이것저것 배울 요량으로 캐논동 처음 왔을 때 기존 분들의 초보놀이에 겪었던 충격 -지금 뭐하는 짓이지 이 사람들은?-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언젠가 마루토스님 글을 보고 어느정도 머리로는 이해가 되었고, 그걸 가슴으로 이해하는데는 (즉 분명 내 사진 실력은 몇 년간 늘었음에도, 역으로 아직 내 사진이 많이 부족하구나가 예전보다 더 느껴지는 역설...) 년단위 시간이 필요했고, 그러다보니 '사배싶''포배싶'의 기저에 깔린 마인드를 모르는건 아닙니다.

다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고, 또 어찌되었건 간에 이것이 특정 바운더리 바깥의 사람에게 위화감을 준다면 좀 겸손함 역시 자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설령 본인은 정말 겸양의 의미로 썼다 하더라도, 여러 제보가 오듯 정작 사진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 쪽지로 싸우자 모드로 들어가는 모순된 행동을 보이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면,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샤배싶포배싶나초보 말하는 모든 분들이 가식에, 자기들만의 생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거든요.  

솔직히 가슴에 손 얹고 스르륵에, 그리고 팝코넷에 질문글 제외하고 '진정한 망사' 올리시는 분들은 아무도 없으시잖아요. 겸손도 좋지만 어디까지나 적정선을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괜찮게 뽑혔지만 분명 제가 마음에 안드는 무언가가 존재하고, 그런 점에서 지적이나 '비판' (비난 말고...아무리 부족한 사진이라 해도 밑도끝도 없이 사진 구리네요 이러면 당연히 싸우자!가 될 수 밖에 없죠)  받아도 정말 아무렇지 않은 사진에는 좀 겸손을 떨지만, 솔직히 이 사진에 태클걸리면 키보드로는 몰라도 실제 내 입꼬리가 부들부들 떨릴거 같다 싶은 사진은 아예 겸손을 안떱니다.

그냥 덤덤하게 말하고 넘기는?...
 


3. 네임텍, 무슨당 등등

저는 원래 어디 형식으로나마 소속되는걸 매우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무슨당이니 소모임이니 이런거에 가입하지도 않았고, 팝코넷에 그런게 생긴다 하더라도 가입할 일이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솔직히 네임텍이나 무슨당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보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어요.

물론 그런 느낌 받으시는 분들이 틀렸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원체 제 성격머리가 자유로운 영혼인지라, 그냥 단지 제 입장에서는 아무렇지 않았다 정도?

아 솔직히 말하면 당은 상관없는데 네임텍 여러개 달리는 글은 보는 입장에서는 스크롤바 내리기 귀찮아서 좀 짜증은 났습니다만...


이건 좀 더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죠. 이건 제가 성격이 별종이라는걸 인식하고 있기에 제가 뭐 이러는게 좋지 않겠냐 정도 말씀드릴 사안도 아닌거 같은지라...(그냥 소심한 부탁으론 네임텍은 적당히..정도?...)


뭐 두서 없지만 이정도로 정리된 듯합니다. 여러 분들이 이런 저런 언쟁을 벌이시지만, 가장 중요한건 캐논톡은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라는 것.

그래서 그 즐김의 방법이 -특히 친목으로 인해-차이가 나서 충돌이 있을지라도, 기본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다 적정 수준의 만족을 느낄만큼 서로 양보하며 나아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기준은 이 톡이 오픈된 공간인 이상 '새로 온 사람이 이걸 봤을 때 어떤 생각을 할까'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저 질문에 모두 다 같은 대답은 아닐겁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격한 토론이 오갈 순 있겠죠. 하지만 적어도 저 기준을 다들 지켜주시면서 토의해주셨으면 합니다.  

뭐 캐논 제품을 다 매각한 눈팅족이 주제 넘게 나선 점, 그리고 지금 좀 졸려서 몽롱한 가운데 써서 단어나 어휘선택에 부적절한 점이 있어 행여 마음이 상하신 점이 있다면 사과를 구합니다. 너그러운 양해를 구하며...전 이제 다시 눈팅과 간헐적인 리플의 세계로...


캐논톡분들의 새로운 공간에서 즐거운 활동을 기원합니다.

 



★ 포말하우트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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