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LRCLUB 후지포럼에서는 가끔 사진 올리고 했었는데, 이곳은 처음입니다 :)
부처님오신날이 함께 있었던 주말에 강원도로 훌쩍 여행을 떠나봤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았고, 묵호항의 바다색은 정말 에메랄드빛이더군요. 제가 몰랐던 동해가 거기 있었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즐기는 경치는 정말 이걸 위해 내가 그동안 아등바등 살아왔구나 라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어쩌다보니 저녁에는 몇몇 친구들이 여행에 합류하게 되었고, 아침에는 과감하게 촛대바위로 일출을 보러 떠났습니다.
일출을 몇번 본적은 없지만, 그곳에서 본 일출은 정말 제가 이제껏 본 일출중에 최고였습니다.
왜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서 그렇게 모여드는건지 알겠더라구요.
저 멀리 수평선위로 손톱만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둥그런 해가 되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비록 렌즈는 18mm 만 달랑 들고가서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그 일출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는게 정말 감동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또 여행이 가고 싶네요. ^^ 그럼 모두들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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