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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1, pro1에 대한 왕초보의 개인적인 잡설

copytz | 10-20 15:03 | 조회수 : 1,165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올려봅니다.

x-t1, pro1, x100t 등 후지 바디 선택에 대한 질문 올라와서 제 개인적인 경험을 간단히 공유하고 싶네요.
전 전문적인 리뷰어는 결코 아닙니다. 가족과 스냅 사진을 즐기되, 장비에도 관심을 버리지 못하는 평범한 아마츄어 입니다.
프로원은 서브로 사용했었는데, 최근에 메인 dslr 및 관련 렌즈를 모두 처분하고, 티원과 23.4를 기추하였습니다.

프로원을 사용하면서 jpg 기준 후지의 색감에 빠지고, 밝은 단렌즈군와 클래식한 디자인은 풀프레임 카메라도 버리게 만들더군요.
pro2의 출시를 기다렸으나 출시 가격의 안정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인데다가,
빠른 af, 클래식 크롬, 1/32,000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t1을 기추해서 이제는 후지 카메라와 렌즈 뿐입니다.
렌즈는 18. 23. 35 단렌즈만 보유하고 있고요.

당초 100t에 광각, 망원 컨버터도 심각하게 고려했었으나, 그 가격이면 이미 티원에 23.4를 합한 가격을 초과하고, 프로원 + 18미리의 무시무시한 가성비에 비슷한 크기, 화각(?) 및 조리개의 100t는 제외되었습니다. 18미리는 23.4의 유혹을 모른체 하면서 별다른 기대없이 구입했는데, 정말 만족합니다. x100 시리즈의 개방 근접촬영의 소프트함도 전혀 없습니다. 18미리에 대한 유리한 바램은 1.4의 조리개인데, 100t 역시 2.0 조리개이니, 프로원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중복투자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더군요.
(물론, 프로원과 티원 보유는 더 심한 중복투자 맞습니다. ㅎㅎ)

티원을 기추하고 보니, 유저분들의 경험담이 몸소 체험되더군요.
비교할 수 없는 af속도, 정말 넓고 선명한 뷰파인더, 클레식크롬, 1/32,000 셔속.... 등 사소한 업그레이드로 매년 신바디가 쏟아져 나오는 카메라 업계에서 프로원과 티원을 동급에서 비교하는 것은 공평치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티원을 사용하면 프로원이 가지고 있는 감성(?) 중에서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네요.
'그게 과연 뭘까?'라는 질문의 현재까지의 잠정적인 결론은 '뷰파인더'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원은 전자식 뷰파인더의 시도보정장치가 없고 티원보다 선명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뷰파인더 내에서의 피사체는 다소 소프트하게 보입니다.
그 소프트한 느낌과 티원보다 좀 더 고운(?) 뷰파이더 내의 노이즈 및 밝기(또는 dr)의 한계, 여기에 후지카메라 특유의 색감이 합쳐져 감성샷의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 같네요.
게다가 티원의 뷰파인더는  (프로원과 비교할 때) 명부를 화이트 홀로 착각할 정도로 기본 설정이 매우 밝은 것 같습니다.
밝고 큰데다가 선명하기까지 하니, 노이즈도 기계적이고 선명하게 느껴지게 되고요. 결과적으로 같은 렌즈를 사용해도 전혀 다른 렌즈를 사용하는 느낌까지 듭니다.

문제는 결과물의 차이점은 모르겠습니다. 전 같은 세팅의 프로원과 티원의 사진을 구별 못합니다. ㅎㅎ

어이쿠...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급히 마무리 해야겠네요.
두 바디의 장단점 설명이 글의 취지가 전혀 아닙니다. ㅎㅎ 그저 개인적인 의견이고, 잡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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