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지인분의 결혼식에서 가볍게 스냅이나 찍을까 하면서 번들 렌즈와 x-t2만 가지고 갔습니다.
생각외로 요긴하네요. 이 조합 간단한 동영상 촬영에서 OIS가 있으니 핸드헬드로 안정적으로 찍혀주고 스냅사진에서는 저 조도에서 촛점이 튕기는 사진도 있긴 하지만 빠르게 촛점 잡아주고 실제 촬영물의 디테일도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나오네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물론 단렌즈 와 같은 연출이나 2.8 줌렌즈 와 같은 편리성은 없지만 그래도 스냅 업무용으로 쓸수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괜찮은 조합이네요. 특히나 후지 JPG는 너무 편하네요. RAW+JPG로 촬영해서 보조 SD에 저장된 JPG 버전을 아이폰으로 옮겨서 확인만 하려고 했는데 퀄리와 색감이 적절해서 밝기만 다듬고 지인에게 바로 그자리에서 선별하여 카톡으로 보내줄 수 있었네요. 물론 풀사이즈는 작업실에서 편집해서 하지만 웹용 이미지 정도는 그냥 그자리에서 골라 보내줄 수 있는 정도의 퀄리티가 나오는건 참 좋은것 같습니다.
X-T2를 샀지만 과연 실무에도 쓸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의문이 있었던 제게 의문을 잊게 해주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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