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한 회원후지필름의 특성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있겠습니다만 현재 가성비가 최고인 기종 중 하나임은 틀림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내구성은 X-T10과 같을 것인데 X-T10이 내구성 좋았으므로 X-T20도 좋으리라고 생각되고,
조작감은 조작 방식 자체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타 브랜드와는 달리 1980년대까지의 옛 MF 필름 SLR의 방식(1980년대 후반 이후 나온 AF 필름 SLR과는 전혀 다른 고전적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타 메이커의 일반 방식(1990년대 이후 일반화된 방식)에 익숙하면 참 어색할 것이고, 클래식한 조작감을 좋아하는 분들은 매니아가 됩니다. 다이얼의 감각 자체는 굉장히 잘 조절되어 있어서 돌릴 때 절도 있는 클릭감이 있고 버튼 감각도 좋습니다. X-T10은 셔터버튼 옆의 기능버튼이 참 누르기 힘들다는 결점이 있었는데 X-T20은 그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탈퇴한 회원후지필름 X-T20은 생김새와 조작계 덕분에 최신 기종을 쓰면서도 마치 옛날 카메라를 쓰는 듯한 기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바로 이 부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것과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장점이 되지요. 사진 초보일 경우 모드다이얼이 있는 카메라보다도 카메라 조작의 기본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화질이 어떻고 성능이 어떻고를 떠나서 후지필름 자체의 매력이고, 단지 이것 때문에 후지필름을 쓰기도 합니다. 반면 이런 방식을 싫어할 경우 바로 이것 때문에 후지필름을 안 쓰기도 하지요.2017-04-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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