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사진만 올리고 나가게 됩니다.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거나 댓글을 달 여유가 별로 없네요. 그런데 예전보다 코닥방이 썰렁해진 느낌입니다. 제가 거의 매일 사진을 올리긴 하지만 게시판을 보면 제 사진이 너무 많네요. 예전에 오시던 분들의 빈 자리가 눈에 띕니다.
오래 전 사진들을 검색해 보니 그땐 추천 수가 10개씩 달리곤 했더군요. 사진도 많이 올라오고 댓글도 많이 달리고 추천도 많이 하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너무 조용해져서 좀 아쉽습니다.
그러고 보면 코닥방은 신제품이 나와서 활발해진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조용해지는 것도 같습니다. 그때만 반짝 활발해졌다가 오히려 기존 회원들이 뜸해지는 것 같아요. Z980 사진은 요즘 통 볼 수가 없고....
어쩌면 기능보다 화질을 우선시하고 기다림의 미학에 익숙해진 코닥 사용자들이라 신제품에 크게 애착을 갖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이런 분위기가 좋아서 코닥방을 우선으로 생각하는데 시나브로 님 등 안 보이는 분이 많고 제 1085도 고장나서 앞으로 어떨지....
여기서부터는 딴 이야기....
요즘은 카메라를 새로 산다면 무엇을 살까 상상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코닥은 더 사고 싶은 게 없어 아쉽네요. Z950인가 하는 소형 10배 줌은 안 보이고 1015 등은 이상하게 땡기지 않고. 후지나 소니는 요즘 참 좋은 제품이 많이 나오지만 이상하게 끌리지 않네요. f70exr만 10배 줌이라 약간 끌리지만. 오히려 한동안 멀리했던 캐논이 눈에 들어옵니다. G 시리즈도 한때 눈에 들어왔으나 케논 데세랄을 산 이상 살 이유가 없어 보이고 10배 줌 콤팩트인 sx200인가가 마음속에 있네요. 거의 관심이 없던 리코도 요즘은 꽤 끌립니다만.
이런 식으로 따지니 안 끌리는 카메라가 별로 없다는 생각으로 지름신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돈도 없지만 이번에 꽤 큰 상을 하나 받게 되어 상금이 들어오게 되니 자꾸 딴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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