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하게 남아공의 블라이드 캐년을 찍어 올린 제 사진이 베스트 갤러리에 선정되었습니다.
아마도 제 사진 자체는 수준이 떨어지나, 한국인이 쉽게 갈 수 없는 장소라는
희소성과 희귀성 때문에 베스트에 올려주었다고 봅니다.

약속대로 블라이드 캐년의 장면을 하루 한 장씩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남아공의 인상적인 장면들을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아쉽게도 올 여름(한국은 겨울), 제가 사파리 여행은 떠나지 못해 동물 사진들은
다음을 기약해야할 듯 합니다.

참고로 z980, 이 기종은 Auto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별로 더군요.
특히 실내에서의 Auto는 정말 최악 중의 최악입니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대실망을 할 수 있는 기종이더군요.

그러나 환경에 맞춰 수동 조작을 하면서 찍으면 가히 마술을 부리더군요.
실내에서도 ISO 200-400을 오가며 플래시 광량을 조절하면, 탁월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저도 초보자였지만, 열심히 수동을 익혀 조금은 익숙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저의 실력이 부족하고, DSLR에는 턱없이 못미쳐, 이번 블라이드 캐년을 찍을 때도
저토록 환상적이고 장엄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제대로 담지 못해 정말 원통한 마음이었습니다.

그 날의 감동과 블라이드 캐년에 대해서는 대문의 베스트 갤러리의 제 작품을 감상하시면,
설명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