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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음료수와 과자를 그리고 z990을 넣어 둘러메고 가까운 탄천에 자전거를 타고 갔어요.

송파에서 강남쪽으로 건너는 다리아래에 갈숲이 장마물결에 휩슬려 누워있었고요.
그것을 당겨보니 그숲에 새들이 있더군요.
모래와 물결만있는곳에 파란풀이 보였고
그것을 당겨봤고요.
처음내려가는길에 들꽃들입니다.
조깅길과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되 있었고요.
마치 갈대처럼 우거졌길래.
길가에 들꽃도 한컷.
이름모를새가 떼를지어 날아가더니 멀리 나무에 앉져있길래 줌으로 당겨서.
가다가 버드나무아래 나무의자에서 음료수와 과자를 먹으며 하늘을 찍었어요.
노란꽃들이 여기저기 피었더군요.
어떤아주머니가 허리를 구부리고 폰카로 찍던 바위곁에 빨간꽃.
옆에 고가도로에는 차가 지나가고 있었고요.
탄천과 양재천이 만나는곳입니다.
갈대처럼 하얗게 피었기에.
하루살이가 윙윙대드라구요.
낮에나온 반달이보였구요.
해가 넘어갈무렵 제트비행기가 지나갔나봅니다.

이상으로 탄천나들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