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익숙하지 않은 제 가족
앞뜰을 열심히 가꾸다가
고양이 배설물이 덮여지지 않은채 화단에 있는 것을 보고는
화단을 꾸미는것을 포기했지요
옥상의 작은 틈에 고양이가 사는 것을 보고는
다른 곳에 가라고 구멍을 막아 놓기도 했고요.
그러니 친척이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집에 하루 지내고 가면
그 다음날은 온 집안을 청소하기 바쁩니다.^^
그런 사람에게 변화가 찾아왔어요.
요 몇일 전부터 고양이 밥과 물을 챙기기 시작했네요.
발단은
어느날 대문에서 그 고양이와 마주친 모양입니다.
지금보면 그렇게 미묘도 아닌데,
너무 예뻤다는군요. 그래서 이름도 예쁜이로 지어주었어요.
고양이 동의도 없이..^^
게다가
최근에 이 고양이가 새끼를 낳은 모양인데(옥상에서 들리는 새끼 울음을 듣고 알았어요)
그것이 너무 안쓰러워 아침 저녁으로 고양이 사료와 물을 가져다 놓네요.
고양이 있다고 옥상에 빨래도 널지 않던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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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ensol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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