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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073] 신고합니다.

무걍 | 05-30 10:15 | 조회수 : 528







니콘 L6 와 니콘 F65를 쓰다가 제대로 된 콤팩트 디카 하나 장만하고자 고민하다가 1073을 질렀습니다.
정작 사려고 할 때 물건이 없어서 조금 비싸게(ㅠㅠ) 사는 바람에 배가 좀 아팠습니다.

물건 받고는 생각보다 커서 놀랐습니다. 비슷한 사이즈의 다른 디카들을 보고 결정했는데, 디자인 때문인제 묵직해보입니다.

사진은 몇 장 찍어보니 만족스럽네요. 파노라마로 흐린 날 찍은 사진을 보니 화사한게 눈으로 보는 색깔 이상으로 사진이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드웨어에 관해서는, 6490 시절에 좌절했던 코닥의 기억이 다소나마 사라졌습니다.
제일 걱정했던 부팅속도와 저장속도 문제는 상당부분 나아졌네요.
여전히 느린 편이라(부팅 2초 남짓) 살짝 거슬리지만, 크게 불편함 없이 쓸 만 해서 다행입니다.

가장 기대했던 터치스크린은, 다른분들 말대로 조금 흐릿하긴 해도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인터페이스가 여전히 버튼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좀 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터치스크린의 가장 큰 장점인 편리한 문자 입력 기능, 이거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어보입니다.

또 다른 아쉬운 점은 전원 껐다 켤 때마다 smart 모드로 돌아가버린다는 사실이네요.
p모드를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켜서 다시 p모드로 가는게 좀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문제, 6490때는 가능하지만 사용할 수 없었던 동영상 줌... (소음 때문에)은 여전히 소음이 거슬려서 쉽게 사용하기 꺼려집니다.
소리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조용한 곳에서 찍으면 줌과 포커스 소리가 동영상에 심하게 들어가네요. 그래서 동영상도 연속 AF를 단일 AF로 바꿨습니다.

충전기는... 저같이 장기간 출사를 자주 나가는 사람에게는 다소 불편하네요. 일단 충전을 카메라에서 해야 한다는게 꽤나 불편합니다.
덕분에 배터리 여러개 충전하려면 카메라 충전되는거 봐가면서 바꿔끼워야 되는군요. 어댑터에 충전기능도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일본 회사들이 만드는 개인용 카메라가 아닌, 미국스러운 가족카메라의 느낌이 강합니다.
가볍고 경쾌한 느낌은 떨어지지만, 묵직하게 퀄리티 있는 사진을 뽑아주는게 역시 코닥이라는 느낌이네요.
여전히 기계적 성능이 아쉽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선택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인터페이스나 설정 저장 문제가 다음 펌웨어에서 제발 해결되기를 바라면서, 지른 물건은 본전을 뽑을 생각입니다.


★ 무걍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18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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