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롱이가 5층에서 추락해서 복막이 터졌었습니다.
수술을 해야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100% 확률은 아니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살려보기로 했습니다.

수술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수술이 잘 되더라도 마취에서 영영 깨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너무 슬퍼서 아이 옆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애써 웃어보려고 두 번째 사진에서는 어깨동무까지 하며 지어지지 않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다행이 수술은 잘 되었고 마취에서도 깨어났습니다.

제가 키우는 다른 고양이 아롱이와 병문안을 갔습니다.
서로 그리 좋아하지는 않더군요.
우리 드롱이와도 한 컷 같이 찍었습니다. 링겔을 맞고있고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 안고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아롱이가 도대체 걸으려고 하지를 않아서 유모차에 같이 태우고 갔습니다.
어쩜 우리 드롱이보다도 덩치가 크지요.
이건 다음날 찍은 사진입니다. 링겔을 풀었고 회복이 많이 되어 드롱이가 뽀롱이를 안고(정확히는 목을 조르고) 찍었습니다.
★ 아롱엄마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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