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호수우와.... 정말 멋져요...^^ 비를 머금은 바닥의 '촉촉함' 이 느껴지네요... 잘 전달되네요... 건조하게 죽어있던 아스팔트가, 비를 머금고 살아나는 기분이네요... 깨어나는 기분네요... 그것도 그저 차분하게 누워서... 가만가만 호흡하는 듯... 그리고, 감상하는 입장에서는 전혀, 무섭질 않네요... ^^ 저는 빛이 내리는 저 아스팔트 길 위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 위를 걸으면, 한 걸음 한 걸음이, 더 의미있게 바닥에 닿을 것 같다는... 차분하게... 디뎌주면서... 좋은 사진 감사합니당...^^2008-11-01 15:52
크리스탈호수음...^^ 부족한 제 생각엔, 어려운 선택이네요... 둘 다 멋집니다... 우선, 현재 구도도 멋집니다... 제 경우에는 젤소미나님이 염려하시는 것 만큼, 주의가 분산되지 않았어요... 화면의 전체적인 비중을 고려하면, ... 촬영자의 포인트가... 촉촉한 바닥에 있다는 게 느껴 집니다... 촉촉한 바닥감이 살아 있어서 좋아요... 구도상, 가로등에는 '최소한'의 임팩트만 주어져 있기 때문에...// 그리고, 가로등을 제외해 보는 것도, '재밌고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해요... 감상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신비로운' 사진이 되겠죠... 광원이 있긴 있는데, 화면엔 보이질 않으니... 의미도 풍성해지구요... 깊은 사진이 되겠습니다... 깊이를 감상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사진이 될거 같아요... 광원을 숨기는 것은, '묘사 덜하기', '설명 덜 해주기'와 같은 '절제'의 효과도 있죠... '그 맛'을 좋아 하는 분들도 계시겠고... 그러고 보니, 저는 '후자'가 더 끌리네요... 지금 화면을 움직여 보니, 광원을 숨겨도 멋진 사진이... 우와~~~ ^^ (음... 제가 궁금한 건, 처음부터, 아예 '광원 없는 상태로' 이 사진은 봤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후자가 더 좋아보이는데, 아마도 그건 가로등을 이미 봐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서...)2008-11-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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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yuisky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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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08-10-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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