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좋겠지만 다소 밋밋한 얼굴이라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아빠로서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제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우울해하니까 다가와서는, "아빠, 왜 힘이 없어? 돈이 없어서 슬퍼? 괜찮아. 나 돈 있어." 그러면서 자기 장난감 지갑을 뒤지더니 상가 할머니가 준 천 원 짜리를 찾네요. "내가 돈 줄게. 걱정하지 마."
<아빠 힘 내세요>라는 노래, 원래 앞에 가사가 더 많습니다. '띵동댕 초인종 소리에 얼른 문을 열었더니 그토록 기다리던 아빠가 서 계셨죠 너무나 반가워 웃으며 아빠 하고 불렀는데 어쩐지 오늘 아빠의 얼굴이 우울해 보이네요 무슨 일이 생겼나요 무슨 걱정 있었나요 마음대로 안 되는 일 오늘 있었나요....'
지금은 안 그러지만 한때는 '우울해 보이네요' 부분까지 노래가 나오면 항상 울음을 터뜨렸었죠. 너무 슬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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