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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8612]어딘가 좀 어리숙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디카 z8612 입양했습니다.ㅋ

곰두까초 | 02-23 11:37 | 조회수 : 680

KODAK EASYSHARE Z8612 IS Digital Camera | Aperture Priority | 5.85mm | ISO-64 | F2.8 | 1/13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09-02-22 16:53:33

KODAK EASYSHARE Z8612 IS Digital Camera | Aperture Priority | 27.50mm | ISO-400 | F4.5 | 1/320s | -0.33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09-02-22 17: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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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z8612구입기
원래 삼성 컨버젼스 자동디카 i70이라는 모델을 쓰다가 수동이 급땡겨서 이리저리 알아보던중 첨으로 눈에 들어온 녀석은 lx3였습니다. 특히 핀홀모드에 확꽂혀서 다른건 뵈지도 않더라구요..ㅋ 그러나 큰 벽이 있었죠...가격의압박...-_-......저녀석 살 돈이면 데쎄랄을 질러버리겠다는 생각이 불끈 솟으며 힘들게 포기를 하고 다른 기종을 물색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fx180!! 이건 뭐 완벽해 보이더군요...수동도 된다구 하지, 핀홀모드도 되지...뭐 지르기만 하면 될것 같았는데....................(안상태 기자????)
난, 팝코넷에서 컴팩트 디카로 야경사진 찍는 강좌를 봤을 뿐이고!!! 빛갈라지는걸 보고 마음을 뺏겼을 뿐이고!!! fx180은 그런거 할줄 모른다고 할 뿐이고!!!!!!!!!!!!!!!!ㅠㅜ......다시 번뇌의 시간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아....ㅜㅠ...lx3는 빛도 갈라지던데...그노무 ㅎㄷㄷ한 가격만 아니었다면.......ㅠㅜ

전 다시 다른기종을 마치 하이에나처럼 찾아다녔고...그러다가 눈에 띄인건 p5100이었습니다. 오오...사진을 보니 빛도 무척 잘갈라지더군요... 크기도 디자인도....딱이다!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뭐 핀홀모드야 보정하면 된다..고 스스로 합의를 보고나서, 거의 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쫌만 더 찾아보자고 뒤지다가.......눈여겨 보지 않던 코닥 리뷰를 눌러버렸습니다. 큰 디카는 살 생각이 없어서 다른건 열어보지도 않고 컴팩트한 사이즈의 수동 디카만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문제의 z8612리뷰를 봤습죠......오오오오오........이건 뭐 디에쎄랄로 찍었다고 해도 확 믿어버릴만큼 제 눈의 동공을 활짝 열어주더군요...정말로 느꼈습니다....눈이 휘둥그래해지는 느낌을............이 사진들을 보다가 p5100사진을 보니 어딘지 모르게 칙칙해 보이더군욤;;;;p5100에 마음이멀어지려고 했지만..............(어? 안상태 기자??-_-)
난, 삼*몰에서 p5100을싸게 파는걸 봤을 뿐이고!!!!!  그냥 싼데 이거 지르지 머;;;하고 질러버렸을 뿐이고....!!ㅠㅜ
배송이 오고 나서 열어보니 이건 뭐 정말 너무 예뻐서 깨물어주고싶을 정도더라구요...(-_-)진짜 디자인은 주금입니다...ㅠㅜ
하지만...하루..이틀 쓰면서도.....z8612가 여전히 눈에 밟히더군요......계속 봤던 리뷰를 소 되새김질 하듯 보며 침만 질질 흘렸죠...
저 화사한 색감....아웃포커싱.....선명함............
혹시 혈액형이 B형이신분은 아실지도 모릅니다.......하고싶은거 못하면 병나는 성격이라는걸...;;;;-_-
친구가....이왕 산거 정붙이고 쓰라고 달래주었지만......
머.....아무래도 병날거 같아서 이틀쓰고 p5100은 팔아버렸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_-;;;..괜히 아쉽고 그랬지만 어쩔수 없더군요....
근데 역시 인기기종이라 그런지 올리자마자 팔리더군요-_-이 순간 .. 괜히파는건가...하는 생각이 쬐끔 들었습니다...ㅠㅜ

그리고 나서 중고시장을 뒤지다가 Z8612를 입양했습니다.
카메라를 처음 보는 순간 '괜히샀나.....ㅠㅜ' 싶을정도로 P5100이 그리웠습니다.
디자인은  P5100이 훨씬 예쁘더군요...특히 커맨드다이얼이 너무 그리웠습니다...단 이틀 델꼬있었을 뿐인데 그녀석에게 길들여졌나 봐요;;;
그래도 리뷰의 그 화사한 사진들을 생각하며 나도 그렇게 찍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슬슬 기대감이 커졌습니다...ㅎㅎ
(하지만 뒤늦게 알았습니다....네피모라는 모임이 있었다니.....ㅜㅠ)


#2. 사진찍기

그래도 사진을 찍으면서는 p5100보다 훨씬 내 의도를 반영하여 찍을 수 있다는 사실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망원으로 확!!땡길 수도 있어서 고양이 같은 동물사진 등을 찍을때 느무느무 좋았습니다..ㅎㅎ
근데...이녀석.....진짜 좀 덜떨어져 보입니다-_-...전원켜면 플래시 무조건 열리고 렌즈 텨나오고....그건 알고 있었지만, 초큼 (마니ㅜㅠ)불편한건 사실이더군요..
게다가 처리속도 늦다..늦다..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느릴지 몰랐습니다. 간혹 빠를때도 있는데, 무쟈게 느릴때도 있구...-_-;;
카메라 멱살을 잡고 흔들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_-;;;;;(이거 메몰카드 바꾸면 좀 빨라지나욤???ㅠㅜ)

그러나 진짜 컴터로 옮기는 순간 쥐어박고 싶던 요녀석이 이뻐보이더군요...ㅋㅋㅋ
카메라에서 볼때보다 사진이 훨씬 이쁘더라고요..ㅎㅎ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기분이 듭니다..ㅎ
요녀석....좀 모자란 구석은 있지만, 확실히 정이가는 녀석이긴 합니다.
게다가 안이쁜사진 보는것도 싫어하지만, 보정은 더 귀찮아하는 제겐 정말 딱이더라구요..ㅋ
보정 필요하다 싶음 퍼펙트 터치해주면 웬만큼 퍼펙트해지고(....응?), 대부분은 그것도 그닥 필요하지 않더라구요...이힛~

이녀석이 왜 마이너 모델인지는 알것 같지만, 너무 매력적인 녀석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예뻐해주기로 했습니다...ㅋ
저의 인내심을 길러줄거 같아서 참 좋고(-_-), 컴터로 옮기는 시간엔 눈을 정화시켜 주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ㅋ
부족한 사진실력도 이녀석이랑 함께 길러볼 생각이구요..ㅎ
앞으로 종종 코닥동에 사진도 올리고 그럴께요..^^(사진실력이 미천해서 촘 부끄럽긴 하지만요..ㅠㅜ)



★ 곰두까초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2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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