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몹시 게으르고 의욕도 죽은 엉클밥입니다.
의욕상실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게, 약 한달전쯤 어찌어찌 알게된 사진을 하는 동생이 소개해준 네이놈겔러리의 "퐁 당"이라는 분의 사진을
보고는 허탈감과 함께 의욕이 급상실되더군요......
사진을 잘찍는걸 떠나서 사진에 대한 열의와 노력과 공이 너무나 가슴에 와닿게 느껴지는 사진들의 연속을 보고서는 그냥 "얼음" 해버렸습니다.
뭐 프로를 노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취미로 틈틈히 그다지 열심히 찍는것도 아닌 제가 느끼기에도 넘사벽이 너무 크더군요.
그냥 사진찍고 싶은 생각도 없어지더군요. 그렇게 영향을 줄일도 아닌것 같은데 시기가 시기였는진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후로 사진에 대한 생각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한 보름간 카메라는 열어보지도 않다가 이번달 말에 계획된 여행을 준비하려고 다시 쪼끔씩 들여다보고 만지작 거리고 있다가 그동안 찍어놓았던
사진을 인화해보았습니다.
확실히 모니터로 보는거랑은 많이 틀리네요, 디카로 찍은걸 인화해 보는건 첨이거든요.
여러분들은 의욕상실하지 마시고 꾸준히 활동하시길 바래요...
PS - 전 나상실이 좋아요
덧글 14 접기
Bireli
이 세계는 워낙 고수들과의 간극이 넓어서 이젠 그냥 아무 욕심 없이 찍습니다. 게다가 dslr 전문 사이트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테크닉이든 노력이든 저와는 동떨어진 세계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팝코넷이 좋은 거지요... 아무리 허접해도 부담없이 올릴 수 있고 모두 따뜻하게 서로 격려해 주는 곳이니까요. 제 사진이 좋은 평을 들을 수 있는 곳이 여기 아니곤 또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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