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연아의 햅틱 사고 응모한 이벤트가 당첨되어 아이스쇼에 다녀왔습니다...!!!
공연은 7시 시작이고, 표는 6시부터 나누어 준다길래....
5시 30분쯤 도착해서 기다릴까 하고 갔더니...
이벤트 직원이 잘 못 알려주었더군요...
표는 5시부터 배부였는데.... 사람들이 하도 일찍와서 길게 줄을 서서 항의하는 바람에....
4시 30분부터 나누어 주었답니다...
결국 1시간 30분 일찍 갔음에도 A석 거의 뒷자리로 받았네요..... ㅠㅠ

카메라는 반입금지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행여나 하는 마음에, 35/2 단렌즈와 50-200 망원번들에 고릴라 포드까지 챙겨 갔습니다...
마눌님은 z1012 로 챙겨가셨구요...

하지만, DSLR 은 입장할 때 부터 반입금지 시키더군요...
DSLR 가방 비슷한 거는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전 책가방 속에 몰래 숨겨서...ㅋ....
들어가서 혹시 쉬는 시간이나 시작전에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운영요원들이 다니면서 사진 찍는거 걸리면 사진 다 삭제 시키더군요..
그나마 컴팩트는 그냥 찍지 마세요~~라는 말만 하던데....

하지만, 공연 끝나고 앵콜 공연 할때는..... 요원들도 다 사라지고....
대부분 다 사진 꺼내서 찍으시데요....
저도, 뭐 거기까지 카메라 2대나 무겁게 들고간 게 아쉬운 마음에....
마눌님 카메라 z1012 로 12배로 땡겨 찍는데.... 요근래 데쎄랄만 써서 그런지....
왜 이렇게 초점 잡는게 답답하던지... 어두워서 더 그런 듯 싶었습니다...
결국 몇 장 못찍고.....

그냥 확 제 젝텐이 꺼내들어서 누가 볼새라 셔터를 마구마구 누르긴 했는데....
워낙 뒷자리여서 200mm 로 찍어도 잘 구별도 안되고....
게다가, 셔속은 어찌나 확보가 안되었던지.....
집에 와서 보니, 완전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흔들려서....
하나도, 건진 게 없습니다... ㅠㅠ

하지만, 아이스쇼 정말 신나더군요~~
표가 좀 많이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나중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게다가... 미쉘 콴과 김연아를 같은 무대에서 본 것은...
정말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추억이네요~
이벤트 주최한 애니콜 측에 감사 드립니다.....!!!
더불어 절 뽑아주신 그 분에게도.... 감사를 드려요~~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