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후지 동에 이어서 라이카 Q 로 처음 인사 드립니다. 요새 장비병이 걸려서, 여기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라이카는 여기서 멈추려고요...
A7R, RX1R 계열 사용하다가, 후지 를 병행하다 보니 인물은 그냥 후지에게 맡겨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어 Q로 기변 하였습니다.
원래는 35 화각을 선호 하는데 잠깐 X70 을 사서 RX와 같이 비교하다 보니, 여행용 스냅에는 28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라이카 색감과 빨간 마크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고요 ^^;;
이틀 사용하며 느낀점은... 물론 장점이 훨씬 많지만 아쉬운 부분만 발췌 하면...
- 디자인 이쁘고, 만듬새 좋은데... 역시 알렉스에 비교하면 무겁네요... 알렉스+속사케이스는 정말 한 번도 무겁다고 생각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Q 게리즈 속사케이스 주문 했다가 취소 했습니다....
- 터치 포커스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 기능이 참 애매하네요. 터치로 초점을 잡고 셔터 누르면 찍히긴 하는데, 초점 위치 그대로 두고 셔터 다시 누르면 초점이 안맞아요. 한 마디로 찍을때마다 계속 터치를 해 주어야 합니다... 또 터치 초점 기능 하에서는 뷰파인도 보면서 초점을 못잡아요. 해외 포럼에서 터치 기능 사용 거의 안한다는 내용을 종종 보았는데 이제야 이유를 알겠습니다. 펌웨어로 제발 업데이트 되었으면 하네요
- JPG 로 인물을 찍으면 너무 컨트가 강해서 인지, 오히려 DNG (Raw) 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약간 얼굴에 노란 끼도 강하고요... 물론 라룸에서 오렌지색 조정을 하면 되겠지만, 후지로 오면서 그런 번거로움을 줄이겠다고 다짐했기에.... 설정에서 "인물"로 설정해서 찍으면 부드러워 지긴 하는데, 그러면 초점이 멀티 밖에 안되네요 ㅠㅠ 그냥 JPG 와 DNG 로 항상 같이 찍고, 인물은 DNG로 스냅이나 풍경은 JPG를 사용해야 겠습니다...
- 포럼에서도 어떤 분이 말씀 하신 것 같은데, 다른 28미리 보다는 약간 더 넓다는 느낌도 드네요. 그냥 Q로 모든 광각을 대체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뜻밖의 장점은, 무음 셔터 기능이 있고, 28, 35, 50 mm 변환이 버튼 하나로 쉽게 변환 되어 비록 1500만 화소로 줄지만, 35미리에 대한 아쉬움은 그나마 달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질이 생각 보다 훨씬 좋네요... A7R2 나 RX1R2 의 4천만 화소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제 개인 적인 느낌입니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요...)
현재 까지는 만족스러운데, 오래 오래 사용하면서 좋은 사진 많이 남겼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참고로 이 내용은 스르륵 포럼에도 올렸으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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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1-12-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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