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강좌 하나 쓸만한 질문 같네요. (근데 요새 시간이....)
그냥 여기에 짧게 (그러나 다른 답글들 보단 좀더 길게) 써봅니다.
(지금 회사라서 예전에 제 홈피에 올렸던 사진 그냥 하나 찾아서 올려봅니다)
셋팅은 Canon S30 - 8초 - F8.0 - ISO 50 - 12mm zoom (1.66x) - 2초 Self Timer
완전 어두워 지기 전의 파란하늘과 밝은 달을 배경으로 오페라 하우스 입니다.
먼저 삼각대는 당연히 필수이죠. 든든한 것이면 됩니다. 참고로 야경 찍을시 장시간의 셔터속도를 많이 쓸때가 많은데 그땐 가방이나 모래주머니 같은것으로 삼각대에 걸쳐서 잦은 바람에도 끄떡없도록 고정시켜주는게 좋죠.
카메라 역시 수동기능이 있는게 좋죠. 특히 롱셔터 (1초 이상) 기능이 있는것으로. (1/2초 정도 이상으로 느리게 지원 안하는 디카들도 많답니다) 그리고 셔터속도도 중요하지만 조리개 (F스톱) 수치도 조절 가능하면 더욱 좋죠. 조리개 수치에 따라서 불빛/별들의 표현을 다르게 할수 있으니까요. (가로등에 별모양이 생기는 현상 보신적 있죠? 조리개를 조여서 찍으면 그렇게 보인답니다.)
화이트 밸런스 조절도 중요하죠. RAW 로 찍으면 걱정 안해도 되지만.... JPG 으로 찍으신다면 화벨을 대충 맞춰야 할때가 많습니다. 하얀 종이같은것으로 커스텀 화벨을 맞추시면 되구요. 혹은 그냥 미리 설정 되있는것들을 사용해보셔도 되구요.
셀프타이머도 사용하는것을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삼각대가 있어도 셔터를 누를시 잠시나마 흔들릴수가 있으니까요. 시작에 잠시 흔들렸다면 말짱꽝이니까요. 그러니 삼각대를 사용해도 타이머를 사용하세요.
셔터속도.. 보통 롱셔터를 지원하거나 풀셔터를 지원하는 디카는 셔터속도를 30초 정도 까지 직접 선택이 가능하답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특히 예로 움직이는 차들이 포함된 야경을 찍을시. 셔터속도를 매우 길게 주면 차들이 보이지 않고 그냥 헤드라이트/백라이트가 지나간 선들만 보이게 찍히고, 1초 정도만 주면 블러된 차들이 보인답니다.
그리고.. 윗 사진은 왜 8초 였냐구요? 그것은 조리개치가 F8.0 으로 비교적 어둡게 놓고 찍어서랍니다. 결국 그 조리개 수치에 맞게끔 적절한 노출로 사진을 찍을려다 보니 8초가 된것이지요. F8.0 으로 조였기 때문에 밝은 조명/달에 별 모양이 생긴거구요.
음. ISO 수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야경에는 ISO 를 올릴수록 괜히 노이즈만 더 심해지고 결과적으로는 별로 다른 특별한 결과가 없으니까요. (야경에서 ISO 를 올릴 이유중 하나 생각나는것은 셔터속도가 별로 안올라가는 디카를 사용할시 너무 어둡게 찍히기 때문에 ISO 감도를 이용해서 노출을 맞출시일듯.....)
근데.. 이건 다 기술쪽이고.. 가장 중요한건 항상 장소와 시간 그리고 구도입니다.. ㅎㅎ
음.. 하여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나중에 좀더 길게 써서 강좌란에 올릴까요?)
SNS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