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에 글을 남겨보고 싶어 작성한 글입니다.
경어체가 아닌점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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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경.... 무거운 옷을 벗고자 와이프가 선물해준 DSLR을 전부 처분했다.
아쉬우면서 무언가 모르는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던 지난 9월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렇게 사진생활을 정리? 하던때
그래도 오랫동안 간간히 힐링과 재미를 줬던 사진기가 없으니 공허함을 느끼게 되었고
대신 휴대성과 풀프레임이라는 두가지를 잡기 위해 라이카Q를 들이게 되었다.. 이때가 작년12월경이었다.
작년12월에서 올4월까지 제품의 마감 퀄리티문제(티타늄모델)로 라이카코리아와 여러 이야기를 하고
결국 힘없는 소비자는 고개를 숙였고.. 라이카Q를 보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잠시했다.
그.러.나. 라이카Q가 주는 색감과 공간감은 보내기힘들정도라 마감퀄리티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자기합리화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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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글을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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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과 첫발걸음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라이카Q에 맞는 드레스를 준비하고자 이곳저곳을 알아보았다.
대부분 가죽케이스로 JNK제품을 많이 선호하였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제작기간도 만만치 않았다. 대기시간이 너무 긴것이다.....
여러 동호회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던 중 일마레 가죽공방을 알게 되었고 블로그를 통해 이것저것 확인하던중
구매결심을 하게한 첫번째 이유는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점이었다.
블로그를 통해 사장님과 구매견적을 확인하고 5월중순경 일마레가죽공방을 방문하여 최종결정을 하였다.
방문전.... 좀더 저렴하게 그리고 잘알려지지 않은곳이니 적당한 퀄리티만 나오면 만족해~ 라는 생각으로 무장한 나는
일마레 가죽공방을 방문한 후.... 기존의 생각과 가치가 한순간에 사라졌다.
멋스러운 사장님, 아늑한 공방, 분위기있는 커피, 공간을 채우는 음악소리, 눈과 마음을 움직이는 사진들......
그날 사장님과의 대화는 3시간가량 되었고... 제품의 이야기보다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더많이 한듯하다....
너무나도 좋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힐링그순간이었다.
제품제작요청은
가죽 : 아트왁스 레드 / 스티치 : 베이지
추가옵션 : 배터리 홀 시스템 / 내장그립 / 후면커버
이시기에도 일마레공방은 주문이 제법밀려있는 상태라~~~ 1달가량의 시간이 필요했었고
더욱더 사장님에 신뢰가 되었던 부분은 미리 연락을 주셔서 제작완료시기를 설명해주었다는 점이다.
대부분... 이런부분을 놓치기 쉬운데~~ 보통 꼽꼽한 분이 아니시라는걸 알수 있었다.
제품은 직접방문하여 수령하였고, 이날도 사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맞는 사람이 다 다르지만.....
많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인성을 통해 배울게 많은 분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제품의 포장을 뜯고 확인하는 순간 또한번 놀랬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제품의 퀄리티가 너무나도 좋았던 점이다.
가죽의 질, 만듦새, 마감, 그리고 디자인까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고, 기분이 좋았다.
라이카Q를 통해 알게된 일마레 가죽공방....
제품이라는 걸 통해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고, 그사람들과 삶을 논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아름답다고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수령한 제품과 라이카Q에 드레스한 사진으로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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