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야유회가 있었습니다.
작은 산을 갔다 왔는데..(산 이름이 기억 안 나네요.. -_-;;)
제가 카메라 가방을 다 들고가려 했으나, 왠지 거추장 스러울 거 같아 식으마 70-300 만 달고 갔었습니다.
하..하..하.. 지금 생각해도 왜 저걸 가져 갔는 지는 이해가 안 갑니다. -_-
제 딴에는 접사나 망원 좀 사용해 볼라고 가져갔었는데, 근데 그게 큰 오산이었다는 거죠..
거두절미하고 '산에 갈 땐 무조건, 광각 계열의 렌즈가 정답이구나'하는 걸 느꼈습니다.
풍경 뿐 아니라 야유회 모습을 담기에도, 70mm 화각은 절대 지존급의 답답함을 안겨주더군요.
뭐.. 300mm의 덕을 전혀 못 본건 아니었습니다만...(나무 위의 청솔모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에.. 또 게다가 배터리 마져 완충을 안 시키고 가서, 100장도 못 찍고 촬영을 중단해야 했던 터라...
이래저래 우울한 하루가 됐습니다. ㅜ,.ㅜ
아직 사진을 컴에 안 옮겨서 결과물을 직접 보진 못 했는데, 아무래도 건질게 없을 것 같은 불안함이 엄습해 오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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