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콘 포럼의 개설을 위하여 오늘도 불철주야, 동분서주 하고있는(거짓말...-_-;) s2donewo(studionewo)입니다.+ㅁ+

오늘은 CCD 자가 청소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볼랍니다.

제가 몇 달 전 출사가서 찍어온 사진을 확인 하던 중 사진의 먼지를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CCD에 먼지가 있는 듯 하여, 미천한 지식을 가지고 감히(!) CCD 자가 청소를 감행하였더랬습니다.

일단 크리닝을 위해, 미러업을 하고.. 눈에 보이는 먼지들을 뾱뾱이로 연신 불어줬죠.
그래도 안 떨어지는 먼지를 입으로 훅~훅~ 불어줬더랬습니다.(이거 절대 위험합니다. 침이라도 튀면.. OTL)
그리고 또 감히(!) 겁도없이, 카메라 솔로 툭툭(;;; 덜덜덜;;;; 지금 생각하면 미친 짓이나 마찬가지죠. -_-;) 털어 냈습니다.
아니 그랬더니 털어지라는 먼지는 안 털어지고 알 수 없는 흠집이 잔뜩 생긴게 아니겠습니까?
당황하며, 뾱뾱이로 다시 불어주고, 극세사융을 활용하여 CCD를 살~~살~~ 문질러 줬죠.(미친짓2)
다행히도 흠집은 아닌 것 같았고, 어느 정도 먼지가 제거 된 듯 하더군요.

놀란 맘을 가다듬고 약간 쫄은 저는 CCD 먼지 제거를 거기서 마쳤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그러니까 지난 토요일이었죠.(클스마스 이브 날..)
테크노마트 아남니콘점을 찾아가 CCD 청소를 부탁드렸습니다.

일단 카메라를 맏기고 아이 쇼핑이라도 하려고, 나가려는 순간 기사분이 "카메라 주고 기다리세요"하시더군요.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10분도 안 걸리는 간단한 작업..=ㅁ=;

거기서 기사분이 CCD에 흠집이 있다고 하시더군요.(허걱!)
심한건 아니고, 실흠집인데 혹시 사진에 이상 있냐고.. 그래서 저는 그런건 없다고.. =ㅁ=;

다행히도 사진에 이상을 줄 정도의 흠집이 아니었던 거죠..(심장 멎을 뻔;; ㅠ,.ㅠ)

그러면서 기사분이 될 수 있으면, 자가 청소 말고, 하더라도 뾱뾱이 정도만 불어주라고 하시더군요.
그 정도 만 해도, 왠만한 먼지는 떨어져 나간다고...

휴.. 심년 감수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애지중지하던 제 애인인 칠공양이 비명횡사하는 줄 알고.. =ㅁ=;

가끔 조리개 조이고 찍은 사진 중 먼지로 의심되는 녀석이 분명 있을 겁니다.
만약 이게 너무하다 싶으시면, 센터에 맞기실 것을 권하고요.
시간이 없으셔서 자가 청소를 해야겠다는 분은 하시더라도 CCD를 바닥 쪽을 향하게 하시고, 뾱뾱이로 불어주는 정도에서 마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