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레이어닫기

후보정의 이해

한없이투명에가까운밥풀 | 03-14 12:47 | 조회수 : 987





아무래도 후보정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겠지만, 현재 발매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후보정의 필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이는 현재 발매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론칭 회사마다 각각의 컨셉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며,

모든 회사가 동일할 수는 없지만 위의 표를 보면 쉽게 그 의도를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표는 캐논에서 제공하는 EOS급과 Compact급의 이미지 프로세싱의 정책입니다.

한눈에 알 수 있듯이 EOS급의 상위는 모두 Weaker, Lower, Natural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Compact 계열은 모두 Stronger, Higher, Redder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컨트라스트, 샤프니스, 채도 및 톤등을 얼마나 충실하게 재현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강한 컨트라스트의 사진은 일단 강렬하면서도 보기에

좋은 사진이 되긴 하지만, 그만큼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 색 계조를 잃어버리기 쉽상입니다.


색 계조를 압축하여 강한 컨트라스트를 만드는 것은 쉬워도 이를 반대로 풍부한 색계조로 표현

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작업입니다. 때문에, 사용자가 어떠한 결과물을 얻게 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활용도에 맡긴다는 것이고 사용자가 어떠한 결과물을 원할지라도

(즉, 다양한 색 계조에 의한 미세한 컬러를 재현하는 등의) 이를 가능하도록 기본적인 세팅에

충실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고급 DSLR 급의 사용자가 후보정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것에 비해

전반적으로 컨트라스트, 사프니스, 채도 등등이 모두 약하게 적용되어 보일 것이고, 더 좋은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물이 훨씬 빈약해 보일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최상위 기종의 경우 카메라 자체의 파라미터를 조절할 경우 최대로 해야 겨우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최저 세팅값과 같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카메라의 기본 세팅으로 인해 사라진 계조는 아무리해도 살리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즉, DSLR은 제작 전부터 후보정을 염두에 두고 제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원판불변의 법칙에 따른 후보정에 대한 거부감은, 사실.... 이전의 필름 카메라에서의 보정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필름카메라에서도 엄청난 후보정 과정이 존재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잠시 잊어버린 것입니다.



★ 한없이투명에가까운밥풀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018

접기 덧글 16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 98 99 100 101 102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