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아닌한 일주일에 한번 사진찍을 시간이 나는 주말 하수입니다.
오늘도 아침에 제가 주로 가는 갑천에 갔는데 주변에 네발나비랑 작은 부전나비가 많더군요.
그전 같으면 이녀석들 열심히 쫓아다녔을 텐데 오늘은 모처럼 이슬방울을 좀 찍으려 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든 제 오른손등위로 네발나비 한마리가 와서 앉는 것이었습니다.
방해되지 않아서 그냥 둔채로 저는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참을 제 손등에서 있다가 어느샌가 날아갔습니다.
지난번에는 바지에 와서 앉더니 오늘은 손등에 앉네요... 손등에 앉은 녀석을 찍을 재주는 없었습니다. ㅎㅎㅎ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았는데 기온이 내려가고 또 아침이라 따뜻한 게 필요한게 아니었을지 추측해 봅니다.
풀밭에서는 제몸이 제일 따뜻했을 테니까요. 이슬도 많았거든요.
제 추측이 맞다면 나비찍는게 훨씬 쉬워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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