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천안 신세계 교보문고를 가는게 아니었다.
난 아이들에게 "사고 싶은거 있으면 사봐!"라고 당당히 말했고, 두 딸래미들은 조그만 박스 하나씩을 집었다.
박스 크기를 보고 난 "역시 효녀들 아빠의 주머니 사정을 아는구나!"하고 좋아했다.
점원이 바코드를 찍는순간! 내눈을 위심했다.
띡! 24,000원~! 띡! 24,000원~!
48,000원 난 부들 부들 떨면서 비자금으로 여겼던 오만원권 지폐를 꺼내었다.
차마 아이들에게 "제자리에 갔다놔!"라고 외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
직장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던 인내와 끈기를 발휘해서 이 두녀석들을 조립하고 말았다.
(혹시 이런 장난감 이름을 아시나요? "절대 다른 종류의 녀석들을 사고 싶어서 그러는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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