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개리
오늘 딱 한 마리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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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는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대형의 기러기로서 머리와 목 부분은 앞쪽과 뒤쪽의 색깔 차이가 뚜렷하여 다른 기러기류보다 밝게 보인다. 부리는 검은색으로 길며, 기부에는 흰 띠가 있다. 미성숙한 개체는 기부의 흰 띠가 없다.
개리는 기러기보다 큰 겨울철새로서 우리나라에는 10월에서 이듬해 4월 사이에 도래한다. 겨울에 호수나 간척지, 풀밭, 습지, 논밭 등에 수십 마리씩 떼를 지어 살며, 번식지에서는 강변이나 풀밭, 호수의 작은 섬 등에서 땅 위 움푹 팬 곳에 마른 풀을 깔아서 접시 모양의 둥지를 튼다. 6월경에 4~6개의 알을 낳고 먹이로는 수생식물이나 육상 식물의 잎, 조류(藻類), 조개류 따위를 먹는다. 시베리아 중남부, 아무르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 일본, 중국(북동부), 캄차카반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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