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가야산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만물상 코스를 올랐는데 지옥을 연상케할 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ㅋ
만물상-칠불봉-우두봉의 순서로 오르는데 특히나 만물상의 험준한 산세와 경사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 듯 했습니다
끝없는 경사와 커다란한바위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웬만한 분들은 중도포기 할 듯 했습니다
등산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절대로 이 코스는 선택하심 안될 정도였습니다
이날 날씨가 정말 드라마틱하더군요
엄청난 운무때문에 풍경은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울 정도라서 많이 아쉽기는 했습니다
만물상 정상에 올랐을 때 잠시 하늘을 열어주는 듯했습니다만 이내 운무가 밀어닥치더군요
그러다가 만물상을 벗어나서 점심을 먹고나니 소나기가 엄청 내려서 몸은 상관없느데 카메라가 걱정이....ㅋㅋ
비 그치고 칠불봉을 향해 다시 올랐습니다
1000미터 고지에서 400미터을 더 오르는데 또 한 번의 경사와 바윗길이 고비를 주더군요
다리가 다 풀리고 엄청난 땀과 싸우며 1433미터 칠불봉에 도착했보니 그 압도적인 풍경이란......
말이 필요 없었답니다?다만 날씨가 아쉬울 뿐
잠시 쉬었다가 마지막으로 우두봉 등정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전 지금 온몸이 아프고 쑤시고 저리고 .....같이 갔던 우리 아이들은 멀쩡합니다 ㅋㅋㅋ
말이 너무 길었네요....사진으로 등산 한 번 하세요~~
사진에서 보시는 바위 능선길이 우리가 게거품 물며 걸었던 길이랍니다 ㄷㄷㄷ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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