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500.00mm | ISO-640 | F5.6 | 1/160s | Spot | Auto WB | 2016-08-11 14:11:44
한 1년 전부터 저희 동네에서 기거하기 시작한 길냥이가 세번째로 새끼를 낳았네요.
저번에도 올렸던 것 같은데 바로 이 녀석입니다!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500.00mm | ISO-250 | F5.6 | 1/1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6-08-05 08:09:48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500.00mm | ISO-1250 | F5.6 | 1/4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6-08-05 08:10:57
이 녀석과 오늘 아침부터 에피소드가 있었네요.
밖이 소란스럽던 중 편의점 가기 위해 현관문을 나섰는데 아무도 살지 않는 옆집 보일러실 앞에 새끼 고양이 한 마리 발견.
2층인 집에서 1층 대문으로 내려가니 다른 새끼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음.
어미 고양이 놀랐는지 안절부절 못하며 대문 앞 골목에서 야옹야옹~
편의점에서 볼일 보고 왔는데 당황한 어미 고양이 1층 대문에 있던 새끼 고양이를 물어다가 옆집 보일러실에 갖다 놓음.
주인 아주머니가 1층으로 내려 보내려고 하시던거 사람 손타는거 좋지 않다고 그냥 냅두는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
문제는 어미 고양이가 놀랐는지 옆집 보일러실 문 약간 열린 사이로 새끼 고양이들 숨겨 놓음.
그냥 두고 자연스럽게 데려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주머니 부탁 받고 제가 두 마리다 보일러실에서 꺼내 1층에 있는 어미 곁에 데려다 줌.
한마리는 어미 찾아 불이나케 달려가고 다른 녀석은 대문 앞 빨간벽돌 쌓아둔 틈으로 들어가서 나오질 못함.
어미는 새끼 고양이 소리는 들리는데 못찾고 있음.
결국 30분 정도 뒤에 제가 벽돌 다 치워서 꺼내주긴 했는데 이 녀석이 또 차도 다니는 골목으로 나가서 웅크리고 있음.
위험할 것 같아서 다시 데려다가 어미 곁에 뒀는데 시간이 흐른 뒤 어미가 새끼 고양이 한마리만 데리고 다니는 것을 목격.
괜히 사람 손 타서 어미가 새끼 한마리 버린건지 알고 집사 될 준비 중 (ㅜㅜ)
2~3시간 흐른 뒤 보니 다행히도 어미가 새끼 두마리를 모두 보살피고 있더군요.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로 낳은 새끼는 독립을 한건지 변을 당한건지 요새 동네에서 안보이더군요 ㅜㅜ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300.00mm | ISO-400 | F5.6 | 1/20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12-17 12:27:58
요건 첫번째 새끼 낳았을 때 그 녀석과 새끼들입니다 ^^
참고로 새끼 중 회색빛 녀석 빼고는 모두 저희 동네에서 아직 살고 있네요 ㅎㅎ
★ 견유(犬儒)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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