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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환한 햇살이 초록 숲 위로 투망처럼 드리워져 있다.
작업실 근처에 다가와 있는 가을은 이제 마지막 가을옷을 벗어던지고 있다.
길을 따라가며 다가오는 겨울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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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 흔들 걷던 길위에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자박거거리는 자갈소리와 바람에 비켜가는 낙옆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목소리도 섞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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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을 내려다본다. 저녁무렵의 빛을 마주한 학의천의 낮은 속삭임들이 치외법권 지역인양 아늑하다.
알맞게 다져진 맨 흙바닥이 보이고 정갈한 나무와 잡초들사이로 보이는 높다란 건물들의 덮개가 오늘은 새뜻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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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610 | Manual | 50.00mm | ISO-100 | F5.6 | 1/250s | -3.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15 1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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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위를 작은 자전거들이 빠르게 오간다.
황토빛 흙 사이로 오후의 빛이 박차고 수풀위로 튀어 오른다.
튕겨 오르는 빛을 따라 공기를 가르는 사람들의 탄탄한 허벅지 위로 오후의 빛이 작열한다.
약동하는 생명력이 개천 한복판에서 전율하고 터질 것 같은 가을을 겨울로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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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ㅠㅠ
연짝 삼일을 술에 쩔었네요 ㅠㅠ
아무래도 이러다 죽지 싶으네요 ㄷㄷㄷ
나라가 엉망이라고 한잔...
작업이 힘들어서 한잔...
기분좋아서 한잔...
이젠 명치끝이 아프군요...
오늘은 좀 쉬어야 겠...는..데.. 이미 시간은
충분히 쉬기에는 부족할듯 하고...
좀.. 피곤하군요... ㅋ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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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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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시간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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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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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봐~요~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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