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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610 | Manual | 50.00mm | ISO-200 | F2.8 | 1/160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19 14:10:53
가을이라는 이름속에서는 그리움의 냄새가 난다.
한여름의 더위가 예고도 없이 식어버리고 어느 아침 싸늘한 바람이 볼을 스치는 날 나는
서러움의 빛갈같은 하늘을 망연히 바라보며 출근길을 머뭇거린다.
걷다 서다를 반복하며 련인을 기다리는 소녀처럼 망설인다.
내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 어딘가로 떠나버리고싶은 절박한 이 서성임을 그 누가 귀기울여주랴…
NIKON D610 | Manual | 300.00mm | ISO-400 | 1/16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11-20 13:18:01
가지끝에 아슬하게 매달려 바람에 나붓기는 나무잎을 보며 또다시 머뭇거린다.
좋은 글 페지마다에 끼워놓은 책갈피같은 미련이 진동하듯 감겨들어 나를 휘청이게 한다.
삶에, 세월이 지나간 자욱마다에 년륜처럼 상처를 조각해놓고도 미련은 아직 남아있는가.
NIKON D610 | Manual | 300.00mm | ISO-400 | 1/10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11-20 13:33:39
슬픔이 물감처럼 온몸으로 번질 때 나는 끝끝내 발길을 돌리고만다.
가을바람에 묻어나는 그리움의 실체를 찾고싶다.
가을바람에 나붓기는 저 락엽과 저 모르는 사람의 검은 스프링코드자락과
내 긴 머리카락은 모두 그리움에 떨고있는것이다.
- 수필 (양은희) -
NIKON D610 | Manual | 300.00mm | ISO-400 | 1/10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11-20 13: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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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은날 사람들의 표정에서 한결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참으로 답답한 시국에 이러한 여유로움이란...
깊은산골 옹달샘에서 마시는 한잔의 약수같이 달고 시원합니다. ^^
또다시 민초는 얼마되지 않는 삶의 엽전을 모으러 한주를 또 시작해야 하는군요 ^^
좋은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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