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에 출국해서 23일 정오를 조금 넘어 필리핀 나가 시티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
이삿짐을 미리 부쳤어야 했는데 불가피한 사정들이 연속적으로다가 발생하는 바람에
짐들은 우리가 떠나고도 일주일 후에야 한국에서 출발하게 되어서

짐이 도착할 때까지 버틸 최소한의 살림살이와 옷가지들을 운반하는 동시에
1,3,5,7세 네 아이들과 함께 두 번의 비행과 대기시간 열한시간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최고의 미션이었는데요

적시 적소에 등장하는 놀라운 지원군과 도움 덕에
놀랄만큼 평화롭게 이틀간의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이 곳 나가는 평화롭습니다 ㅎㅎㅎ
이제는 좀 잔잔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활화산인 이사록 화산 곁에서
저희 가족은 새로운 삶의 터전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정이 제멋대로라서
하루에도 몇 번씩 되다말다 하는 형편이라
들어오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니콘톡에는 꼭 인사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조만간 인터넷 문제도 안정이 되면 더 자주 필리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고
틈나는 대로 눈팅하러 들어오겠습니다 ^^

세 번째 사진은 수아라는 과일인데요~
자몽과 비슷한데 훨씬 크고 먹기가 수월해서 좋답니다 ㅎㅎ
언제 필리핀 올 일 생기면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