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이것저것 쓰다보면 조금 더 빠른시간안에 렌즈의 특성이 파악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써 본 렌즈 중에 summilux-r 80mm (80년도 디자인) 렌즈가 있는데 가을에 구해놓고도 제대로 사용해 볼 시간도 없었네요...
몇 장 찍어본 결과로는 자이스 85mm zf와 비슷한 느낌과 묘사를 하는 듯 합니다.
개방에서 색수차가 보이고, 근거리 보다는 중/장거리에서 선예도 좋고 큰 그림을 그리는 묘사 능력이 좋습니다.
기존의 라이카와 자이스 렌즈들 느낌 중간쯤에 있다고 판단 되는 것이 질감 묘사와 깊이감을 중요시하는 라이카 렌즈들과
반대로 칼 같은 디테일과 튀어 나올 것 같은 입체감을 중시하는 자이스 렌즈들 그 어느 중간쯤에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한줄로 요약해서 굳이 얘기하자면 질감과 입체감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디테일이나 깊이감에서 손해 본다고 봐야 하겠네요)
NIKON D750 | Aperture Priority | 80.00mm | ISO-800 | F2.0 | 1/125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1-14 08:52:22
NIKON D750 | Aperture Priority | 80.00mm | ISO-100 | F2.8 | 1/320s | +0.67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1-14 09:15:03
요즘 바빠서 인물 사진은 제대로 못 찍어 봤는데 어떻게 표현이 되는지, 개방에서는 또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 Thru the Lens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thruthel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