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영아인입니다.~~~



지난주말 진안 구봉산에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해뜨는시간을 잘못 마추어 늦게 출발하게되어 서둘러 산행을 시작했지만 일출시간에 늦게 포인트에 늦게 도착했습니다.

중턱까진 진달래 만발이었는데~~~

정상까진 아직 올라오질 못했더군요~~~

구봉산 정상아래에서 바라본 산아래풍경은 봄이 만개를 한거 같았습니다.

한숨돌리고 이곳저곳 진달래를 찾아 열심이 돌아다녔지만 개화까진 3~4일은 더 걸릴듯 합니다.~~~

발길을 돌려 산아래 풍경을 열심히 담아보았고 아래쪽에 진사님들 5~6명이 계신곳을보니 진달래가 풍성하더군요~~

그쪽으로 일행들과 함께 가봤습니다.

이미 해는 중천으로 떠서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힘들다는생각이었는데.

진사분들이 쭈볐쭈볐 하시길래 자리를 비껴주기 싫으신가보다 생각했는데....

진달래 조경해놨으니 조경값을 받아야 한다느니 등산객들한테 욕먹으니 조경한 흔적을 없애야한다고 하는분.

이때까지는 그냥 적당히 잡풀제거하고 휑해보이는곳에 몇가지 꺽어다 놓으셨나 보다 했는데....

몇분안지나 잘 치워주고 가주시게 젊은이들~~ 그러시길래 네~~~ 걱정마세요~~~하고인사드리고 몇컷찍고 치우려고 보니....



이런 이건 진달래가 피지조 않은곳에 꺽꽃이를 해 놓았더군요~~~ 공범같이 죄스럽고 이러려고 사진찍나 싶기도 하고~~~

앞에 그분들께 힘들게 오셨다고 고생하셨다고 인사드린거도 후회가 들더군요~~~

말씀하시는중에 출코에 계시다는걸 듣게 되었는데...

역시 출코다운 행동이다.라는생각도 들고 전에 올빼비 플레쉬 사건이 떠오르더라구요~~~

저도한 산사진찍을때 힘들게 올라와서 건질게 없이 내려가면 허탈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자연을 회손하면서까진 사진을 찍고 싶진 않아 항상 조심합니다.

남들이 사진하는사람 욕할까봐.

다시한번 저런 사람들은 안되어야지 하고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