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688님이 올리셨던 글에서, www.popco.net/zboard/zboard...

미드 레인지 샤프닝에 관한 인터뷰가 꽤나 관심이 가서 예제가 올라왔나 찾아봤습니다.

DCM 10월호(pp.94-97)에서 발췌,

이미지프로세서가 EXPEED 6이 되어 새로운 점이 무엇입니까?

─이번의 픽처 컨트롤의 파라미터에 "미들 레인지 샤프"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때까지의 "윤곽강조"는 이미지 내의 세밀한(=공간주파수가 높은?) 구조물의 샤프니스를 조정할 수 있고,

"명료도"는 이미지 내의 굵은 구조물(공간주파수가 낮은?)의 샤프니스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한 "미들 레인지 샤프"는 윤곽강조와 명료도의 중간 정도 굵기의(중간 정도의 공간주파수 대역?)

구조물의 샤프니스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에 의해, 동영상도 포함해서 입체감의 향상에 기여합니다. 또한 독창적인 설정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픽처 컨트롤"을 채용하고, "회절보정"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들 레인지 샤프"는 특히 유저의 관심이 높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생긴 메리트를 정리해주세요.

─해상감을 평가할 때 100%로 확대해 보면서 얼마나 세밀한 표현이 가능한지에 관심이 갑니다만,

촬영된 화면 전체를 볼 때에도 효과가 있는 샤프니스로서 "미들 레인지 샤프"가 추가되었습니다.

이것에 의해 보다 입체감 있는 영상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윤곽강조" "미들 레인지 샤프" "명료도"를

최적의 균형으로 일괄조정하는 "퀵 샤프"도 탑재했습니다.

사진을 감상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전체 화면에서 사진을 100%로 크게 확대해서

세밀한 디테일만 감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진을 구성하는 물체들이 뚜렷하게 보일 수 있도록 적절하게 샤프닝을 걸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명료도 (Clarity)는 큰 덩어리 (낮은 주파수)의 샤픈을,

윤곽 강조 (Sharpening)는 세밀한 디테일 (높은 주파수)를 담당하는데

새로 들어간 중간 크기의 물체도 더 뚜렷하게 보여주는 기술(Mid-range sharpen)이 결국엔 실질적인 샤프닝에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샤프닝, 윤곽 강조는 효과적이긴 하나 지나치면 피사체나 배경 모두 딱딱해지는 인공적인 느낌

(피사체와 배경이 분리되지 않고 동일선상에 있는 느낌)이 생기고,

명료도가 과다하면 쉐도우와 미드톤에 경계가 생기면서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이 어색하게 나뉘어져

피사체/배경 전후의 공간감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적절한 미드레인지 샤프닝은 피사체와 배경을 적절히 분리시켜서 더욱 선명하게끔 보이도록 하기에 꽤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리개가 밝은데 선명한 비싼 렌즈군의 느낌과 비슷한 것 같네요.)

Z7을 가지고 있진 않아서 직접적인 테스트를 해보진 못했지만, 아래 링크에 간단한 테스트 결과가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www.hardwarezone.com.sg/fea...

노 미드레인지 샤픈

정확한 샤프닝의 양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센서가 고화소화 되고 올드 렌즈들은 콘트라스트가 낮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 두 부분을 적절히 보상시켜 줄 만한 좋은 기술인 것 같습니다.

(채도는 조금 들어가는 것 같은데, 따로 채도만 조금 낮춰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나사에서 별 관측용으로 만들었던 기술이 근래에는 작은 바디에, 니콘 NX 소프트웨어까지 들어 온 것 같네요.

다른 니콘의 RAW 파일들도 새로운 NX 소프트웨어에서 후보정이 가능하다고 한 것 같은데, 테스트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짤방은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