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한 회원[쿨링스]E-P5가 E-M1과 비슷한 것 맞습니다. 다만, E-M1부터는 신형 화상처리 엔진이 들어가면서 샤픈 처리가 좀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E-P5까지는 일부 파나소닉 렌즈에서 ISO 3200 이상으로 촬영할 때 밴딩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E-M1부터는 그것이 없어졌습니다.
만약 기계식 1/8000s 셔터가 꼭 필요하신 것이 아니라면 E-M10 MkII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사실 방진방적 빠졌다는 점 빼고는 E-M5보다 훨씬 더 좋습니다.
E-P5와 비교해도 1/8000s 셔터 말고는 떨어지는 부분이 전혀 없고요. 심지어 5축 손떨림보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굳이 따져 보자면 위에 제가 하나 빠뜨린 '9. E-P5는 레버를 사용하여 앞뒤 다이얼 설정을 변경하는 2X2 콘트롤 기능이 있다' 정도가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꽤 유용하나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정말 쓸데없는 기능이지요.
E-M10 MkII는 구기종이나 4K 동영상 외에는 신기종인 E-M10 MkIII보다 오히려 좋은 점이 많습니다. 신기종이 조금 다운그레이드가 된 탓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낮은 가격에 신품을 구매하실 수 있지요. E-M5와 E-P5 중고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E-M10 MkII 신품도 고려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E-M10 MkII의 단점도 지적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일단 앞뒤 다이얼의 모서리가 좀 날카롭습니다. 그리고, 혹시 핸드그립을 따로 구입하실 경우 핸드그립의 단차 부분이 은근히 신경쓰입니다. 또, ON/OFF 레버가 왼쪽 어깨에 있다는 점도 캐논 유저가 아닌 분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2017-10-26 16:35
탈퇴한 회원[쿨링스]방진방적이 꼭 필요하신 것이 아니라면 그것이 좋지요. ^^
E-P5와 E-M10ii를 비교하면 ......
1. E-P5와 E-M10ii의 손떨림보정 능력은 거의 비슷하며, E-M10ii가 아주 약간 낫습니다. 둘 다 5축 손떨림보정이며 보정능력은 4단이나 신형이 조금 낫습니다.
2. E-P5에 비해 E-M10ii의 고감도가 낫습니다. ISO 3200쯤으로 비교해 보면 노이즈는 큰 차이가 없으나 신형인 E-M10ii의 색감이 더 안정적입니다.
3. E-P5는 기계식 1/8000s이며 셔터음도 더 좋습니다. E-M10ii는 기계식 1/4000s이며 셔터음이 조금 싼 느낌이 듭니다. 단, E-M10ii는 전자식 무음 셔터로 1/16000s까지 가능합니다.
4. E-P5의 외장형 뷰파인더 VF-4가 E-M10ii의 내장형 뷰파인더보다 배율이 높습니다. 해상도는 같습니다. 다만, E-M10ii의 내장형 뷰파인더에는 OVF 시뮬레이션 기능이 있어서 계조가 풍부한 뷰파인더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OVF 시뮬레이션은 ON/OFF 가능.) 아무래도 크고 거추장스러운 외장형보다는 아예 달려 있는 내장형이 편하기는 합니다. 외장형은 결국 서랍 안에서 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VF-4에는 틸트 기능이 있는데, 뷰파인더 틸트 기능이 꽤 쓸만할 때가 있습니다.
5. E-M10ii의 내장형 뷰파인더는 촬영 정보가 아래쪽에 표시되는 DSLR 뷰파인더 스타일로 설정할 수 있으나 E-P5의 외장형 뷰파인더는 그렇게 설정할 수 없고 언제나 뒷면 액정과 같은 형태의 스타일로만 볼 수 있습니다. 또, E-M10ii의 뒷면 액정은 라이브뷰가 아니라 그냥 촬영 정보만 표시하는 콘트롤패널로 설정(뷰파인더 우측의 버튼을 이용)할 수 있으나, E-P5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6. 둘 다 내장플래시가 있습니다.
7. E-M10ii는 정품 보조 그립을 부착할 수 있습니다. E-P5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8. E-P5의 배터리가 조금 더 강력합니다. (E-P5의 BLN-1이 E-M10ii의 BLS-50보다 용량이 큽니다.)
9. E-P5는 전원 스위치가 왼쪽 위에 달려 있는데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반면 E-M10ii는 왼쪽 위에 달려 있습니다. 캐논 DSLR 유저라면 왼쪽 위에 달린 것에 익숙하겠으나 그렇지 않은 유저들은 아무래도 E-P5 쪽이 편할 수 있습니다.
10. E-P5는 사용하다 보면 뒷쪽 다이얼이 헛도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M10ii는 구조상 그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11. E-M10ii는 다이얼 모서리가 다소 날카로운 느낌이 있습니다. E-P5는 그런 문제는 없습니다.
12. 일반 가방에 넣고 다닐 때는 윗쪽이 평평한 타입인 E-P5가 덜 걸리적거립니다.
13. 종합적인 그립감은 보조 그립이 없더라도 E-M10ii 쪽이 낫습니다.
14. E-P5의 화상처리 엔진에는 색수차 보정 기능이 없으므로 렌즈에 따라서 JPEG 결과물에 색수차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파나소닉 14mm F2.5같은 것.) 그러나, E-M10ii의 신형 화상처리 엔진에는 색수차 보정 기능이 들어가 있으므로 확실하게 색수차의 영향이 적습니다. 또, 이 신형 화상처리 엔진에는 회절 보상 기능이 있어서 F5.6 이상으로 조였을 때 회절의 영향으로 선명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정해 줍니다.
15. 플래그십 기종인 E-P5에는 뒷면의 레버를 조작하여 앞뒤 다이얼 기능을 2종류로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2X2 다이얼 기능이 있으나 보급형인 E-M10ii에는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16. E-P5는 포커스 포인트 수가 25개이나 E-M10ii는 49개입니다. 둘 다 화면 터치로 설정할 때는 이 갯수에 제약받지 않고 화면 모든 부분을 포커스 포인트로 사용 가능합니다.2017-10-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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