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한 회원PEN-F는 지금 기준으로도 성능상 부족함이 없습니다. 물론 동체추적(AF-C) 성능은 컨트라스트 AF의 한계 때문에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으나 단지 그것 뿐이고, 그 외의 사진을 찍을 때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방진방적이 안된다는 것 빼면 OM-D E-M5 MarkII보다도 훨씬 좋지요. 특히 16MP 센서와 20MP 센서가 리뷰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나 실사용시의 사진의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경계선 부분의 처리, 계조 처리 등이 많이 향상되어 있어서 사진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16MP에서는 무리하게 샤픈을 주어 해상감을 올리던 것을 20MP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니 리뷰에서 해상도 차이가 크게 안 나는 것으로 나올 수밖에요. 실제로는 신센서 쪽이 훨씬 낫습니다. 무리하게 샤픈을 준 RAW 때문에 발생하던 저감도에서의 자글자글 노이즈도 보이지 않고요.
그런데, PEN-F에는 PEN-F만의 결점이 있습니다. 물론 비싼 부분은 충분히 이유가 있습니다. 바디 재질이나 만듦새가 벌써 비싼 것으로 되어 있거든요. 다만, 그렇게 만들면서 다이얼 모서리를 부드럽게 마무리하지 않고 날카롭게 마무리하여 손에 닿는 감촉을 떨어뜨린다거나(OM-D E-M1 MarkII나 E-M5 MarkII에서는 잘도 제대로 처리해 놓고는) 전원스위치가 스트랩과 간섭되어 켜고 끌 때 조금 신경쓰인다거나 하는 자잘한 문제들이 많지요.
파나소닉 모델 중 GX9이 이것과 비견될 만하기는 한데 GX9는 뷰파인더가 좀 그렇습니다. GX7 때부터 사용되던 EVF인데 이게 화질이 영 아니지요. 다만, 세부적인 사용 편의성 면에서는 GX9이 나은 면이 많으므로 한번 생각해 보실 만합니다. EVF를 참으실 수 있으면 괜찮습니다. GX85는 센서부터 바디 만듦새와 성능 등 모든 면에서 PEN-F만 못하고요.2018-06-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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