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일본쪽 사용기만 눈팅하다보니 도저히 궁금하고 감질맛 나고 참을수가 없어서

...그냥 사-_-버렸습니다...아아 지름신이여(..)

간단한 사용기 들어갑니다. 퇴근하고 들어와 지금까지 만지작 거린 감상으로만 정리했습니다.

1.디자인,UI

디자인은 정말 멋집니다. 재질감도 좋고 그립감도 아주아주아주~~좋습니다. 6500FD도 그립감이 좋다 생각했는데 이녀석 들다가 그녀석 들으니
..어색합니다. 배터리 커버도 걱정과는 달리 2중잠금처리 되어있어 안전합니다.다만 줌림의 안쪽 경통부가 플라스틱이라는게 약간 아쉽네요.
기계적 완성도에 대해선 P5100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디자인,그립감에는 100점..!. 다만 렌즈캡이 뭔가 좀 헐겁다는 느낌이네요..?
UI는.............아 좀 이상합니다. 동선도 고려가 제대로 안된거 같고 커맨드 다이얼을 너무 활용을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커멘드 다이얼이 너무 뻑뻑합니다.............안그래도 UI조작이 힘든데 뭔가 짜증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옵니다.

2.반응속도
반응속도에는 부팅시간,저장시간,셔터랙,리뷰시간,메뉴이동등등..을 전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 이 부분을 무척 중요시 여기는데..이게 버벅이면 꽤나 촬영할때 짜증이 나고 중요한타이밍을 놓치곤 하기 때문입니다.

이녀석은 반응속도에 대해선 완전 불합격-_-입니다.
일단 부팅은 3초 정도 걸립니다. 조금 느린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부팅데모를 끄고 이정도라니;데모 켜나 안켜나 그게 그거네요.
저장속도...아아..좀 심각하게 느립니다. 커다란 리딩 램프가 바삐 반짝이는 거에 비해서 속도는 영...XD라서 느린거라는건 이해는 하지만
6500FD보다도 느리다는 느낌입니다.(화소문제를 떠나서 느립니다.)
리뷰는 정말 환장합니다.-_-와..이건 좀;;
이정도로 느린 리뷰는 오랫만입니다(..)사진 한장한장간의 건너뜀이 느리다는 느낌은 별로 안드는데
섬네일 화면에서 너무 버벅입니다.;;;섬네일을 쓰지 않고 싶을정도랄까..이건 560UZ도 그랬는지 궁금하네요.
LCD 반응속도도 느립니다. 어두운곳에서는 프레임이 급격히 떨어지네요. 아쉽습니다....
AF속도는 고만고만한 정도입니다. 어두운데서는 좀 버벅이는데..참을만 한 정도입니다. 보조광 위치가 좀 애매해서 제 구실을 못해준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주밍속도..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만...뭔가 좀 애매합니다-_-;
미세조종은 오히려 레버나 버튼식보다 쉽습니다. 스무스 합니다.
그런데 뭔가 속도조절이 힘들다는 느낌.
분명 돌렸다고 생각했는데 줌이 안됩니다.
이상하다..?생각해서 조금 더 돌리니 확 땡겨집니다;
...쓰다보니 뭔가 얘가 날 약올리는건가...?라는 느낌까지 듭니다(..)
이건 어느정도 적응하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아마도.

3.색감
실내에서만 찍어서 아직은 색감을 논할 수는 없지만..
LCD색감에는 할말이 많습니다.-_-
올림푸스 특성인지 모르겠지만..LCD정말 안좋습니다;
물빠진 색감에 콘트라스트가너무 강해서 실제 색을 느끼기 힘듭니다. 촬영 후 리뷰할때는 그럭저럭 괜찮은듯 한데..
뷰파인더도 동일합니다.LCD에 은근 기대를 하고 있어서 이부분은 이만저만 실망이 아닙니다..;

4.노이즈
...음..일단 CCD가 작아서 노이즈는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생각보다 더 심하더군요-ㅂ-;

이 사진은 6500FD이고 감도 200, 원본크롭입니다.



570UZ원본 크롭입니다 감도는 200으로 같습니다.

CCD의 크기차이가 있다곤 하지만 암부노이즈가 200치고는 좀 심각하네요-_- 오색찬란한 컬러노이즈가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새삼 6500FD가 명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부가기능

...솔직히 이녀석 이런 부가기능만 아니었으면 바로 다시 포장해서 반품하던지 팔아버렸을지도 모릅니다.(..)
다중노출기능과 파노라마. 특히 파노라마는 정말 물건이라 생각합니다.
엄청나게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느낌. 적당히 흉내만 낸게 아니라 꽤 쓸만하게 만들어져서 파노라마 찍는 맛에 들릴듯한 느낌입니다.
그 외의 사진 편집 기술과 편의 기능은 정말 좋습니다.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과
이녀석만 있으면 못찍을게 없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 제대로 촬영해보지 않았고, 몇시간 만져본 느낌을 적은거라 나중에 찍은 사진과 곁들여서 제대로 사용기를 작성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뽀대만으로도 반품이 아깝다는게 지금 생각이네요...
(아 뭔가 슬프다는...)




★ 에카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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