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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주관적으로 본 DPReview의 GH1 (vs 500D, D5000, E-620)

별자리물고기 | 07-12 23:42 | 조회수 : 2,094

[참고 및 인용]

* GH1 리뷰 (DPReview): http://www.dpreview.com/reviews/panasonicdmcgh1/

* GH1 리뷰 (CameraLabs): http://www.cameralabs.com/reviews/Panasonic_Lumix_DMC_GH1/design.shtml
* 500D 리뷰: http://www.dpreview.com/reviews/canoneos500d/
* D5000 리뷰: http://www.dpreview.com/reviews/nikond5000/
* E-620 프리뷰: http://www.dpreview.com/previews/olympuse620/

* 첨언: http://43rumors.com/panasonic-reviewed-by-dpreview/

[들어가기 전]

 

본 글은 GH1 리뷰에서 눈에 띄는 사항들을 정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그러나 리뷰 원문의

번역보다는 개인적인 평가를 중심으로 하며, 캐논 500D,니콘 D5000,올림푸스 E-620과의 비교

자료를 추가합니다.

 

참고가 된 리뷰들 역시 부분적인 오류가 있어서 일부 내용이 다를 수 있으며,또한 이들 테스트에서도

미비한 부분들이 있어 이 자료를맹신하지 말고, 각자 객관적인 시각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G1과 비교한 주요 차이점]

 

화각 손실이 없는 Multi Aspect 센서의 특징에 대한 설명

 

GH1은 파나소닉의 마이크로 포서즈 2 번째 제품으로 센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스펙상의 차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주요 차이를 정리하면,

 

- HD 동영상 모드와 스테레오 녹음이 된다는 점

- 4개의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데, 새로운 센서로 인해 이 가운데 3개는 화각 손실이 없는 점

-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14-140mm F4.0~5.8 렌즈가 기본 번들로 구성되는 점

 

정도입니다.

 

 

GH1은 4:3, 3:2, 16:9 화면 비율에서 화각 손실이 없습니다. 따라서, 3:2, 16:9에서는 일반적인 방식에

비해 가로가 더 넓게 찍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크기]

 

 

왼쪽부터 캐논 고배율 줌 카메라 SX1, 파나소닉 GH1, 니콘 D90입니다.

 

파나소닉 G1과 GH1은 미러를 없애고 플렌지 백을 줄인 덕에 정면 크기에서는 고배율 줌 카메라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 관계로 그 크기는 어떤 렌즈를 장착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왼쪽은 파나소닉 GH1 + 14-140, 오른쪽은 캐논 500D + 18-200

 

때로는 타사의 보급형 DSLR에 비해 그 크기가 그다지 작지 않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디를 옆에서 봤을 때의 크기나, 비슷한 렌즈를 장착했을 때의 크기는 명확이 훨씬

더 작습니다.

 

[뷰 파인더]

 

가장 큰 것부터 캐논 1Ds Mark III, 파나소닉 GH1, 캐논 500D, 올림푸스 E-620의 뷰 파인더

크기를 나타냅니다.

 

뷰 파인더는 GH1의 또 다른 장점으로, 커다란 고품질의 EVF입니다. 물론 품질 면에서는

광학 뷰 파인더를 따라갈 수 없지만, 대신 촬영될 결과물을 예측하기 쉬운 도구라는 점에서

부인할 수 없습니다.

 

크기 또한 타사 플래그쉽 바디들의 뷰 파인더과 비슷한 수준이고, 어긋남이 없는 완벽한

100% 시야율을 자랑하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라이브 뷰]

 

F22에서의 일반적인 라이브 뷰, 일반적인 DSLR의 광학 뷰 파인더와 마찬가지로 조리개나

셔터 스피드로 인한 효과가 보이지 않습니다.

 

DISPLAY 버튼을 누름으로써 F22로 조인 조리개의 효과를 촬영 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1/22초로 늦춰진 셔터 스피드 효과도 함께 사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학식 뷰 파인더를 제거하고 전자식 뷰 파인더를 제거함으로써 파나소닉 GH1은 촬영

결과물에 대한 예측이 한결 손쉬워졌습니다.

 

이것은 사진 촬영에 있어서, 훈련을 통해 결과를 예측하거나, 촬영 후 재생을 반복하는

것에 비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 예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손떨림 보정]

 

 

프리뷰 시간을 포함해 항상 손떨림 보정이 동작하는 경우

 

셔터를 눌렀을 때에만 손떨림 보정이 동작하는 경우

 

손떨림 보정의 효과는, 그간 손떨림 보정에 있어서 선두 주자였던 파나소닉의 이미지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물론, "미미한 흔들림"이 감지되는 사진을 기준으로 하면 충분히 3 스탑 정도의 보정을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테스트는 아무래도 "선명한 사진"을 기준으로밖에 할 수 없고, 이때의 보정 능력은 2 스탑을

넘되 3 스탑에는 이르지 못하는 보정 능력을 보여줍니다.

 

파나소닉 GH1의 손떨림 보정 능력은 다른 DSLR들과 비교할 때, 우수한 편이라기 보다는 비슷한 수준이라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 (더 우수한 제품들이 있으니까요.)

 

[노이즈 #1 - JPG]

 

Panasonic GH1
ISO 3200
Canon EOS 500D
ISO 3200
Nikon D5000
ISO 3200
Olympus E-620
ISO 3200
Panasonic GH1 - ISO 3200 Canon EOS 500D - ISO 3200 Nikon D5000 - ISO 3200 Olympus E-620 - ISO 3200

 

파나소닉 GH1의 고감도 처리는 노이즈는 거칠게 처리하는 대신 선예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JPG 파일을 기준으로 본 색상 노이즈 비교표

 

이 때문에 수치상으로 비교하는 JPG 파일 노이즈 수준은 파나소닉 GH1이 최고 수준이지만,

선예도를 감안하면 전혀 다른 느낌이 됩니다.

 

Panasonic GH1 Canon EOS 500D
Nikon D5000 Olympus E-620

 

ISO 3200에서의 또 다른 고감도 비교, 앞의 비교가 수치 측정을 위한 것이라면 이것은 실제 눈으로

봤을 때의 노이즈 수준을 비교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 촬영 결과에 있어서는 노이즈에 대한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도 역시 주관적인판단에 의존해야 하는 것으로, 조금 거칠더라도 선예도를 유지하는 GH1의

화질이 더 낫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 것이고, 다소 소프트하더라도 타사 DSLR의 이미지가 훨씬

우수한 화질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노이즈 #2 - RAW]

 

Panasonic GH1 RAW
ISO 1600
Canon EOS 500D RAW
ISO 1600
Nikon D5000 RAW
ISO 1600
Olympus E-620 RAW
ISO 1600
Panasonic GH1 RAW - ISO 1600 Canon EOS 500D RAW - ISO 1600 Nikon D5000 RAW - ISO 1600 Olympus E-620 RAW - ISO 1600
Panasonic GH1 RAW
ISO 3200
Canon EOS 500D RAW
ISO 3200
Nikon D5000 RAW
ISO 3200
Olympus E-620 RAW
ISO 3200
Panasonic GH1 RAW - ISO 3200 Canon EOS 500D RAW - ISO 3200 Nikon D5000 RAW - ISO 3200 Olympus E-620 RAW - ISO 3200

 

JPG 파일에서의 비교가 각 카메라의 이미지 프로세싱 능력에 대한 테스트라면, RAW 파일로

비교할 때는 보다순수한 센서의 능력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할 거입니다.

 

이 경우는 Adobe Camera Raw라는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테스트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눈으로

보는 비교보다"수치상의 비교"에 보다 적합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RAW 파일을 기준으로 본 색상 노이즈 비교표

 

그리고 비록 "색상 노이즈"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JPG 파일에서의 비교와는 달리 RAW

파일에서는GH1이 가장 적은 노이즈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더구나 많은 자료를 통해서 파나소닉 G 시리즈가 타사보다 1/2~1 스탑 정도 실효 감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므로 위에서 GH1의 그래프를 오른쪽으로 살짝 이동시킨다면 실제 센서

수준의 노이즈는 캐논 500D나 니콘 D5000보다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

 

Sensitivity 파나소닉 GH1 캐논 500D  니콘 D5000 
ISO 100 7.8 EV 8.5 EV 8.3 EV
ISO 200 7.7 EV 8.6 EV 8.8 EV
ISO 400 7.7 EV

8.6 EV

9.2 EV
ISO 800 7.5 EV 8.5 EV 9.1 EV
ISO 1600 7.9 EV 8.5 EV 9.3 EV
ISO 3200 7.9 EV 6.8 EV 9.6 EV

 

저감도에서의 다이나믹 레인지는 GH1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고감도에서는

다소 다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캐논 500D가 ISO 3200에서 급격한 다이나믹 레인지 감소를 보여주고, 니콘 D5000은 반대로

고감도로 갈수록 다이나믹 레인지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반대로 파나소닉 GH1은

저감도이건 고감도이건 거의 일정돈 다이나믹 레인지를 보여주어,ISO 3200에서는 캐논

500D를 확실하게 추월해 버립니다.

 

이는 거꾸로 말하면, 캐논 500D는 ISO 3200 이상의 고감도에 있어서는 센서의 능력 이상의

이미지 프로세싱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의미하며, 니콘 D5000은 고감도에서의 처리 능력에

여유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런 단편적인 해석에 의한다면 GH1도

센서 능력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가능합니다.

 

Sensitivity 파나소닉 GH1 캐논 500D  니콘 D5000 
ACR Default 7.8 EV - 7.2 EV
ACR Auto 7.0 EV - 9.5 EV
ACR Best 10.5 EV

11.1 EV

12.5 EV

 

RAW 파일에서의 비교에 있어서는 노이즈 비교와 마찬가지로 Adobe Camera Raw가

사용되었는데, D5000이 가장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고, GH1이 가장 다이나믹 레인지가 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저감도만을 기준으로 테스트되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렌즈 - 14-140mm F4.0~5.8]

 

35mm 환산 화각이 비슷한 파나소닉 14-140과 니콘 18-200의 왜곡 비교

 

기존 DSLR은 광학 뷰 파인더를 기준으로 사진을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왜곡은 렌즈에서

보정되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포서즈와 같이 EVF 전용 바디는 뷰 파인더에서도 촬영 후

이미지와 마찬가지의 보정 효과가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GH1은 바디 내장 왜곡 보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니콘 18-200은 광각에서의 배럴 디스토션(볼록해지는 현상)이 적고, 표준 줌

영역 이후로는 지속적인 핀쿠션 디스토션(오목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에 반해 GH1은

핀쿠션 디스토션은 거의 없고, 배럴 디스토션만 나타납니다.

 

여러분이 JPG 파일로만 사진을 판단하거나, ACR과 같이 왜곡 보정 정보를 처리하는 RAW 현상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파나소닉 14-140의 왜곡 정도는 항상 니콘 18-200보다 우수한 것으로

보여질 것입니다.

 

이와는 다른 부분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색수차에 대한 소프트웨어 보정"에 대해 DPReview는,

 

- 이러한 소프트웨어 보정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부도덕한 속임수로 보이겠지만,

- 소프트웨어적인보정이 광학식 보정과 효과는 비슷하면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고,

- 전자식 뷰 파인더에서 확인이 가능하므로 기존 SLR과 같은 광학식 보정이 불필요하며,

- 소프트웨어 보정의 결과는 일반적인 순수 광학식 보정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So is it cheating?)

 

[주요 장점]

 

- 기본 감도에서 인상적인 디테일을 보여주는 JPG

- 좋은 해상력, RAW에서는 약간이지만 이보다도 더 상승한다.

- 고감도에서의 노이즈 감소 처리와 디테일 유지에서 좋은 균형을 보여준다.

- 비교 대상이 되는 DSLR보다 작다.

- 잘 만들어진 외관과 조작성

- 컴팩트 카메라와 DSLR을 조합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 매우 유용한 "누르고 돌리는" 커맨드 다이얼을 비롯한 많은 수의 외부 조작 버튼들

- 직관적인 메뉴 구조

- 매우 중요한 설정들을 직접 다룰 수 있는 컨트롤 패널과 퀵 메뉴

- 회전 LCD 가운데 최고 해상도

- 훌륭한 전자식 뷰 파인더 (일반적인 DSLR보다도 크다.)

- 훌륭한 동영상 모드 (AVCHD 포맷, 1080/60i 지원, 완전 수동 조작이 가능하고, 빠른 AF)

- 동영상에 최적화된 무단 조리개 조작과 조용한 포커싱

- 외부 마이크 단자, 스테레오 지원

- 빠른 컨트라스트 AF (보급형 DSLR과 동등 수준), 이동 가능한 AF 영역과 트래킹 AF

- 매우 유용한 수동 포커스 확대 기능

- 전반적으로 매우 빠른 성능 (단지 연사 성능은 떨어지지만)

- 번들 렌즈의 효과적인 손떨림 보정

- 높은 수준의 사용자 정의 기능 (3 개의 커스텀 모드와 많은 사용자 정의 옵션들)

- 이동 가능한 실시간 히스토그램

- 화면 비율 선택 (진정한 Multi Aspect 센서)

- 셔터 스피드 시뮬레이션

-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패키지 포함

 

[주요 단점]

 

- 비교적 가파른 JPG 톤 커브로 인한 하일라이트 클리핑

- 상대적으로 작은 RAW 다이나믹 레인지

- 꽤 낮은 광량의 내장 플래시 (하지만 플래시 측광은 좋다.)

- 전자식 뷰 파인더가 저광량에서는 사용하기 힘들다. (노이즈와 초당 프레임 수 감소)

- 꽤 신뢰하기 힘든 오토 화이트 밸런스(인공조명에서)과 형광등 모드의 부재

- 배터리 성능이 대게의 보급형 DSLR보다 딸린다.

- 인텔리젼트 노출은 사용을 유도하기에 매우 어렵다. (←이거 번역이 애매하네요... ㅜ.ㅜ...)

- 여전히 꽤 제한되는 렌즈와 부속품들

- 센서의 디테일을 뽑아내려고 애쓰는 번들 렌즈 (경쟁 렌즈들보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 비SLR 카메라와 비교한다면 꽤 큰 셔터음

- 센서가 노출되어 렌즈 교환시 신경 쓰이는 점

- 이미지 파라미터을 변경해도 비교적 좁은 구간에서만 변화가 있는 점

- 가격

 

[덧붙임]

 

어떤 편집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파나소닉 GH1의 유일한 문제점은 전세계 상점에서 구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그 편집자의 친구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오직 3 개? 3 곳?만

카메라를 받았다고 하는군요. 그 때문에 삼성 NX를 기다려야 하는가도 이야기 합니다. ^^ㄱ

 

GH1은 제품 자체의 장단점보다 공급 물량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일본에서도 블랙 모델도 곳곳에서 품절이고, 레드와 골드도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니, 다른

나라에서 어려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제발... 국내에 정발해주었으면 합니다. ㅠ.ㅠ...



★ 별자리물고기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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