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파나의 마포(마이크로 포서즈) 바디 G1과 캐논 450D와 감도별 화질을 비교해봤습니다.
색감 밸런스가 다르기 때문에 커스텀 화밸로 조정했구요
광각에서 기본렌즈인 14-45 / 캐논은 18-55를 물려 A모드, F8.0으로 광각에서 촬영했습니다. (3:2 비율 최고화소)

일단, 처음 느낄 수 있었던 차이는 비 왜곡 입니다.
루믹스 14-45의 왜곡 현상이 이상하리만큼 없더군요 이 왜곡 적음이 소프트웨어 적으로 가담한 것인지는
RAW를 찍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18-55 렌즈와는 달리 광각에서 중앙부가 볼록한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두번째로 느낀 것은 G1의 이미지가 많이 밝은 편이라는 것.
450D와 비교했을때 두 스탑 정도? 암튼 밝아요. 컬러 자체가 밝은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또한, ISO 비교에서는 G1쪽의 측광이 한스텝 더 밝게 나타났습니다. 덕분에 450D의 노출을 -0.3 해주어야 동일 셔터스피드가 나오더군요
동일 촬영 조건이라 하더라도 G1의 사진이 더 밝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G1은 노출을 약간 언더로 촬영하면서 셔터스피드를 조금 더 확보해도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G1의 이미지 프로세싱이 첫 1200만 화소 포서즈 센서 치고는 꽤 성공적입니다.
그들의 이미지는 LX3 에서도 과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G1도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노이즈 리덕션 0과 리덕션 +2와 디테일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이미지 외곽선 선명도가 약간 떨어지는 정도?

ISO100-200의 G1을 보시면 NR 적용 후, 디테일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거친 입자를 없애주고 있습니다. (회색 바탕을 자세히 보시면 체감이 오실듯)
ISO400 이상은 암부나 그림자 부분의 굵은 컬러노이즈는 캐논 쪽이 더 많습니다.
고감도 영역에서 디테일 차이는 크지 않은 반면, 색감이나 이미지의 윤곽선등은 450D가 좀 더 진합니다.

ISO1600에서 G1의 선전은 더 돋보입니다. 노이즈 제거 과정에서 이미지가 약간 거칠어지고 캐스팅이 나타나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정말 좋아진것 같아요. 녹색 덩어리 뭉침도 많이 없어진 듯 합니다. (오토 화밸에서는 녹색끼가 더 보일겁니다.)
ISO3200은 노이즈 리덕션을 켜는 것보다 0으로 놓는 것이 더 나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고감도 영역에서 디테일이 크게 뭉개지지 않는다는 점이 훌륭합니다.
앞으로 G1의 활약이 무척 기대 되는데, 일단, 이정도의 고감도 화질이라면
일상에서 ISO800-ISO1600의 활용도가 무척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NR+1~NR+2  정도로 놓고 촬영해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