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기전부터 기대하다가 발매당일 비쿠카메라에서 직접 만져본 후 구매의욕이 마구 샘솟던 기종이었습니다.
그때 왜 안사왔었나 후회도 좀 했었지요(국내 정발가 번들셋이 139인걸 생각하면 더더욱.. ㅠ.ㅠ) 당시도 환율이 14배 전후였던지라..

결국 지난 토요일에 밤도깨비 여행다녀오면서 투번들셋으로 구매해왔습니다.
정말 물건은 물건입니다. 화질 좋고 가볍고... 특히 커다랗고 넓직한 뷰파인더는 왠만한 DSLR 중급기들에게 백열 빈타(따귀)를
날려줍니다. (대략 D3급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전자식임에도 고급 캠코더급의 부드러운 움직임의 뷰파인더와 LCD는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센서크기로 빈정대는 분들도 많지만 그 이상으로 장점이 쏟아져나오는 카메라입니다. 센서가 크다는건
그만큼 기본 바탕이 받쳐준다는 것 뿐일뿐 실제 화질은 그 센서를 활용하는 메이커의 실력에 따른 거겠죠.  이런 고화질 고화소에
노이즈까지 잘 잡아냈다는게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현재 카카쿠닷컴(일본내 가격비교 사이트) 기준으로 최저가가 72000엔 전후로 잡혀있습니다만 (21일 기준) 대부분
그가격에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통신판매로 며칠 걸려서 구입해야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실제로는 74000엔정도 가격을 기준으로
직접 발품팔아 구하실수 있고요 요도바시 같은경우는 9만엔이상 합니다(물론 투번들 기준입니다) 번들셋은 5만엔 조금 못미치는
가격이 최저가입니다.
저도 역시 온라인 위주의 가게에 직접 찾아가서 구매해왔습니다. (우에노쪽에 있는 가게였습니다) 73800엔(대략 120만)에 구입했고요
국내 정발이 번들셋밖에 없는데다가 139만원이란걸 생각하면 여행경비도 충분하게 뽑아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
망원번들 단품이 최저가가 34000엔 정도인걸 생각하면  대략 70만원정도 세이브가 되었네요. 거기에 포서드 어댑터와 추가배터리
구매까지 생각하면 약  80만원 넘게 세이브가 된 셈입니다. (두개는 최저가로 구매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걍 요도바시같은 대형샵들을
돌며 발품파는게 여러모로 더 낫습니다(가격차이도 별로 안나는데다가 저런 큰 매장도 재고 없기 일수 입니다.)

한글과 3년 무상AS냐 50만원이 넘는 가격차냐에서 반나절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돈을 아끼는걸 택했습니다.
(일본어 메뉴도 문제없이 읽을 수 있어서 크게 문제될건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구매원하시는 분들은 환율 안정될때까진 오히려 이쪽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파나소닉 총판엔 이미 물건도 없는데다가
최저가 검색에 걸리는 업체는 11만원이나 바가지 씌워서 팔아먹고 있으니까요.

걍 정발의 잇점 포기하는 대신 일본 여행도 덤으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 저같은 경우는 일본에 아는 동생의 도움을 얻었습니다. 일본어를 어느정도 하실 수 있어야 최저가로 구매가능하실겁니다.
일본어 거의 몰라도 그나마 싸게 구입하는건 역시 발품이겠죠. 아키하바라의 소프맵에서 주말특가로 8만엔정도에 파는걸 확인
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 (뭐 사실 9만엔에 더블킷 사도 남는장사죠...) 걍 요도바시 같은데서 사실꺼면 어디던 큰 차이 없지만
최저가에 가깝게 노리신다면 도쿄나 오사카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

뭐 세관문제는 알아서들... 왠만하면 딴지 잘 안겁니다. ^^;

그럼~~ 마포가 팍팍 뜨는 그날을 위하여~~

ps: 어댑터는 요도바시 배터리는 소프맙에서 구매했습니다. 각각 16800엔, 7340엔입니다. 여권제시하면 부가세 감면되어 어댑터는
     16000엔에 구매가능 하지만 배터리는 소모품이라고 해당안될수도 있습니다. (배터리는 안됐음)

ps2: 홍콩도 저렴한 편입니다만 투번들 셋은 아직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월 중순기준으로 약 92만원정도에 번들셋을 구매가능했습니다.
       (영문판으로 알고 있습니다.) 망원렌즈(별도 박스셋)을 추가하면 약 160만원정도로 훌쩍 뛰어버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