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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브랜드로 찍은 사진, 어떻게 할까요?

하록선장 | 05-15 10:44 | 조회수 : 991

음... 이번 논쟁이 사실 굉장한 사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간 핫이슈정도 되겠네요. ^^
저 역시 일반회원이라서 이 논쟁에 대한 의견을 쓰면, 누군가에겐 이래라저래라 하는 말처럼 들릴까봐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살짝 하나의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만일 누군가 이 곳에서 올림푸스 카메라를 구매하기 전에 몇가지 정보를 찾고자 한다면요...
저라면 팝코넷의 리뷰를 보겠죠. 그리고는 유저사용기와 갤러리를 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올림푸스talk 이라는 방 역시 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곳은 우리끼리 재미있게 대화하는 곳에 가깝지만, 사용기에 올리기보단 사진게시판에 소소한 일상을 올리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그래서 올림푸스talk 이라는 이 포럼이 (유저사용기란과 더불어) 여전히 올림푸스사진의 특장점을 드러내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요, 자유게시판에는 아무런 제한없이 놀고, 사진게시판에는 올림푸스기종을 더 많이 올리는 것이 어떨까 해요.
저 역시 몇시간 전까지는 타기종이라는 말머리를 달아서 올림푸스 사진게시판에 다른 회사의 결과물을 올리는 게 자연스럽다고 여겼습니다만...
기왕 올림푸스talk 내에 특별히 만들어진 사진게시판이 있으니, 이걸 좀 더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좋지않나 싶더라구요.
그렇게 만들어가는 올림푸스 사진게시판이 다른 곳의 사진게시판과 뭔가 다른 정체성을 갖는다면 그것도 멋지지 않을까요?
우리들이 우리들의 놀이터인 이곳에서 이런저런 의견 내면서 "몇가지 신호등"을 만들어가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딱딱한 법도 아니니 강제성은 없구요, 굳이 다른 브랜드 사진을 사진게시판에 올릴 때엔 모델명을 말머리로 다는 것이 어떨까요?
타기종으로 찍은 사진들은 왠만하면 자유게시판에 사진을 올리되, 이때는 말머리를 달 필요가 없어보이구요...
중요한 건 우리가 여기서 놀고 정보공유하고 자기 사진첩 만들어가는 것이지, 브랜드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이미 갖춰진 사진첩이니만큼, 그걸 올림푸스 특징이 좀 더 드러나는 판으로 조금씩 가꿔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올림푸스 방이 파나소닉 방과 분리되어 있는 것은 어쩌면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같은 포써즈와 마포를 쓰지만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과 유저들의 촬영성향이 다른 까닭이겠지요.
제가 느낀 올림푸스 방은요...
에쎄랄 초기(2003년 전후)나 최근이나 타기종의 사용에 관대한 편이었다고 봐요.
아마도 그것은 센서의 크기에서 오는 피해의식이라든지 올림푸스만의 유니크한 기술혁신 등이 한곳에 버무려진 결과물일 겁니다...
맘에 걸리지만 너무 애정이 가는 브랜드랄까요. 그래서 남들이 욕하거나 2배크롭 운운하면 다같이 열심히 설명하고 반론을 폈잖아요.
그렇기때문에 다른 기종으로 넘어갔다가도 다시 올림푸스를 추가하거나, 또는 더이상 올림푸스를 쓰지 않아도 남게되는...
여러 회원님들이 언급하신 그런 현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한국은 이제 오전 11시를 향해 가겠죠.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좋은 음악 들으시고, 마음에 드는 사진 찍으시길 바랄께요. ^^



★ 하록선장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1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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